금타 화재 피해 2공장 본격 해체 수순
광산구, 최종 허가…이달 중 철거 작업 돌입할 듯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지난 5월 대형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2공장(정련 공정 건물)에 대해 본격적인 해체 수순에 들어간다.
6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는 이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련 공정 건물의 해체를 최종 허가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화재로 구조물 붕괴 위험이 커짐에 따라 건물 해체 계획서를 광산구에 제출한 바 있다.
앞서 건축물해체심의위원회는 지난 1일 열린 심의에서 안전 조치 보강 등을 조건으로 해체를 조건부 의결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시공사를 선정하고 광산구가 감리자를 지정하는 절차를 거친 뒤 착공 신고를 마치면 즉시 철거 작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착공을 위해 별도의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국토안전관리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 절차까지 마무리되면 이르면 이달 중 해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5월 17일 발생한 화재는 고무 정련을 위한 산업용 전기 오븐에서 불꽃이 발생한 것이 최초 발화로 추정되지만 건물 붕괴 위험 탓에 내부 진입이 어려웠던 수사 당국은 아직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당국은 해체 작업과 병행해 현장 감식 등을 다시 진행하고 화재 원인을 추가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최승렬 기자 srchoi@kwangju.co.kr
6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는 이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련 공정 건물의 해체를 최종 허가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화재로 구조물 붕괴 위험이 커짐에 따라 건물 해체 계획서를 광산구에 제출한 바 있다.
착공을 위해 별도의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국토안전관리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 절차까지 마무리되면 이르면 이달 중 해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5월 17일 발생한 화재는 고무 정련을 위한 산업용 전기 오븐에서 불꽃이 발생한 것이 최초 발화로 추정되지만 건물 붕괴 위험 탓에 내부 진입이 어려웠던 수사 당국은 아직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최승렬 기자 srcho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