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이상 無’…KIA, 완전체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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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이상 無’…KIA, 완전체 속도 낸다
햄스트링 재검 결과 “특이사항 없다”
23일부터 러닝·기술훈련…실전 준비
‘팔꿈치 염증’ 올러도 불펜 피칭 앞둬
2025년 07월 22일(화) 19:45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을 했던 KIA 김도영이 22일 병원 재검진 결과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본격적인 기술훈련에 돌입한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완전체 구성’에 속도가 붙는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김도영이 ‘이상 무’ 소견을 받아 본격적인 복귀 준비에 나선다 .

KIA는 22일 “김도영이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재검진을 받았고, 특이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가벼운 캐치볼과 티배팅 훈련을 했던 김도영은 재검진 결과에 따라 23일부터 훈련 강도를 높인다. 러닝을 포함한 기술적인 훈련을 소화하면서 실전을 준비하게 된다.

김도영은 앞서 지난 3월에도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었다.

김도영은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시즌 첫 안타를 기록한 뒤 좌측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면서 교체됐고, 검진 결과 햄스트링 손상 진단을 받았다. 손상 단계 중 가장 낮은 ‘그레이드1’ 소견을 받았던 김도영은 4월 25일 LG와의 경기를 통해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하지만 5월 27일 키움전에서 다시 한번 김도영이 주저앉았다.

김도영은 이날 5회말 적시타를 치고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시도했다. 김도영은 세이프 판정은 받았지만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덕아웃으로 물러났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시 그라운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리고 이번에는 병원 검진 결과 ‘그레이드 2’ 소견을 받았다. 여기에 두 번째 부상이었던 만큼 KIA는 신중히 김도영의 복귀를 준비했다.

올 시즌 야수진의 줄부상으로 힘든 전반기를 보냈던 KIA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후반기 순위 싸움에 힘을 얻었다.

후반기 첫 경기가 치러진 지난 20일 NC전에서는 3명이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이의리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다시 공을 던졌다.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을 해왔던 나성범과 김선빈은 5번 타자와 6번 타자로 나란히 타석에 서면서 복귀전을 치렀다.

KIA는 세 명의 주축 선수가 돌아온 이날 3-2 승리를 거두며 후반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범호 감독도 주축 선수들의 복귀를 반겼다.

이범호 감독은 22일 LG전에 앞서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나성범과 김선빈은 경기를 많이 해봤던 선수들이고, 생각한 플레이에서 많이 벗어난 선수들이 아니다. 경기하는 데 있어서 심플해진 것 같다. 1주일 정도 게임 나가면서 하다 보면 하체 안정감이 생기고 나성범의 장타가 나올 것 같다. 선빈이도 조절 잘해주면 컨디션 올라올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의 복귀전에 대해서는 “구속적인 면에서 좋았고, 체인지업도 더 정교해진 게 보였다. 65구에서 끊었지만 괜찮아지면 80구, 100구 가까이 하면서 더 좋아질 것이다”며 “홈런은 맞았지만 잘 들어간 공을 상대가 잘 쳤다. 재활이 잘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마운드에도 복귀 전력이 있다.

팔꿈치 염증으로 쉬어갔던 아담 올러도 후반기 출격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올러는 22일에는 90% 정도로 캐치볼을 하면서 몸상태를 체크했다.

이범호 감독은 “올러가 90%까지 던졌고 무리 없을 것으로 본다. 23일 마지막으로 100% 점검하고 불펜 피칭을 할 계획이다. 이후 퓨처스에서 가볍게 던진 뒤 1군에서 던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올러는 지난 6월 25일 키움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승리 투수가 된 뒤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엔트리에서 빠졌다. 단순 염증 진단을 받았지만 회복이 더디면서 예정보다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한편 KIA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올러는 앞서 16경기에 나와 96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3.03, 8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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