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관 국민추천 ‘법무부 장관’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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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관 국민추천 ‘법무부 장관’ 가장 많아
박지원·신정훈·박균택·양부남·주철현 등 호남 인사 다수 추천
시행 첫날 1만1324건 접수
2025년 06월 11일(수) 20:10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추천제’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장·차관 등 고위급 공직 후보자에 대한 국민추천제가 시행 하루만에 1만1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 장관 추천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고, 광주·전남 정치인도 상당수 추천됐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에서 “시행 첫날인 어제 하루 동안 1만1324건의 추천이 접수됐다”며 “어제부터 시행된 국민추천제,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관심이 뜨겁다”고 소개했다.

강 대변인은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시스템으로 9900여건, 공식 메일로 접수된 것이 1400여건”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가장 많은 추천이 들어온 자리는 법무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순”이라면서 “새 정부의 과제인 검찰 개혁과 국민 피부에 와닿는 복지 정책을 잘 펴줄 인재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호남지역 인사들도 다수 추천됐고,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 조사와 재판 등을 담당했던 박균택(광산갑) 국회의원에 대한 법무부 장관 추천 등도 줄을 이었다.

대선 과정에서 맹활약한 양부남(서구을)·박지원(해남완도진도)·신정훈(나주화순)·주철현(여수갑) 국회의원 등도 추천됐다.

반면, 전공·분야가 해당 부처와 맞지 않거나 인기에 치우친 추천도 다수 있다는 내부 지적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참여해 준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 오는 16일까지 더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며 “이재명 정부는 국민주권 시대를 열기 위해 국민이 원하는 진짜 일꾼이 일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장·차관 및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주요 공직 후보자를 1주일 동안 국민으로부터 추천받는다. 추천 방법은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홈페이지에 추천 글을 남기거나, 이 대통령의 공식 SNS 계정 또는 전자우편을 활용하면 된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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