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장마…광주·전남은?
13~14일 최고 80㎜ 비
19일부터 장마전선 북상
19일부터 장마전선 북상
제주에서 12일 장맛비가 내린 가운데 광주·전남은 오는 19일 이후부터 장마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 형성된 장마전선이 오는 19일 이후에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지역에서는 평년보다 일주일 이른 12일 장마가 시작됐다. 제주 장맛비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에도 13~14일 이틀에 걸쳐 2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남해안 지역에도 10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광주·전남에 내리는 비는 장맛비로 볼 수 없다는 게 광주기상청 설명이다. 장마는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 형성된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오르내리며 비를 뿌리는 현상. 기상청은 제주, 남부, 중부지역을 나눠 장마를 선언한다.
이번 비는 장마전선과 무관하다는 것이 기상청 분석이다.
13~14일에는 기압골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잇길로 필리핀 동쪽 해상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형성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내리는 것으로, 장마전선 자체와 직접 관련이 없다는 것. 15~16일에도 필리핀 부근 서쪽에 발생한 태풍 ‘우딥’의 영향으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돼 비가 뿌릴 전망이지만 장마전선의 영향은 아니라는 게 기상청 입장이다.
광주·전남 등 남부지방의 평년 장마 시작일은 6월 23일이며, 종료일은 7월 24일이다. 지난해 장마 기간 광주에 비가 내린 날은 23일이었다.
비가 내리면서 한낮 30도를 웃돌던 더위는 한 풀 꺾일 전망이다. 13일 낮 최고기온은 22~26도, 14일 낮 최고기온은 24~28도, 15일 낮 최고기온은 24~28도에 머물 전망이다.
기상청은 “14일 새벽부터 남해안 지역에는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며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광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 형성된 장마전선이 오는 19일 이후에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지역에서는 평년보다 일주일 이른 12일 장마가 시작됐다. 제주 장맛비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에도 13~14일 이틀에 걸쳐 2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남해안 지역에도 10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장마전선과 무관하다는 것이 기상청 분석이다.
13~14일에는 기압골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잇길로 필리핀 동쪽 해상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형성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내리는 것으로, 장마전선 자체와 직접 관련이 없다는 것. 15~16일에도 필리핀 부근 서쪽에 발생한 태풍 ‘우딥’의 영향으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돼 비가 뿌릴 전망이지만 장마전선의 영향은 아니라는 게 기상청 입장이다.
비가 내리면서 한낮 30도를 웃돌던 더위는 한 풀 꺾일 전망이다. 13일 낮 최고기온은 22~26도, 14일 낮 최고기온은 24~28도, 15일 낮 최고기온은 24~28도에 머물 전망이다.
기상청은 “14일 새벽부터 남해안 지역에는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며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