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PK로 ‘장군멍군’…대구FC와 1-1 무승부
전반 43분 아사니·후반 21분 라마스, 페널티킥골
20개 슈팅 쏟아진 ‘달빛 더비’…1-1 무승부
20개 슈팅 쏟아진 ‘달빛 더비’…1-1 무승부
![]() 광주FC의 아사니가 1일 열린 K리그1 17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5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
광주FC가 적지에서 펼쳐진 ‘달빛더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광주FC가 1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43분 아사니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장식했지만 후반 21분 대구 라마스가 페널티킥골로 균형을 맞췄다.
대구 오승훈의 선방쇼에 막힌 광주는 김경민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등 골키퍼 악재에 울었다.
전반 초반 광주의 ‘젊은피’들이 부지런히 대구 골대를 두드렸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잡은 문민서의 오른발 슈팅이 나왔지만 상대 골키퍼 오승훈에게 막혔다.
전반 17분에는 정지훈이 왼쪽 측면에서 박스 지역까지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품에 공이 안겼다. 1분 뒤에는 박인혁의 헤더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23분 문민서가 아쉬움을 삼켰다.
오른쪽에서 주세종이 문전으로 길게 공을 올렸다. 골키퍼를 마주하고 있던 문민서가 슬라이딩을 하면서 공을 터치했지만 골대를 맞았다. 다시 공이 문민서 앞으로 향했고 이번에도 문민서가 오른발로 공을 밀어봤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35분에는 아사니가 상대 수비를 뚫고 문전까지 진입해 왼발 슈팅을 선보였지만 상대를 스친 공이 이번에도 오승훈에게 막혔다.
아쉬움은 잠시, 비디오 판독 끝에 박스에서 머리로 공을 쳐내려던 대구 김현준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면서 광주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아사니가 키커로 나서 방향을 속이고 왼발로 골대 왼쪽을 뚫었다.
1-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한 광주는 후반 3분 대구 라마스의 왼발 슈팅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기록된 대구의 첫 유효슈팅이었지만 광주 수문장 김경민이 몸을 날려 공을 쳐냈다.
하지만 좋은 수비를 보여줬던 김경민이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이어진 대구의 공격 상황에서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경민이 펀칭으로 쳐냈다. 이때 문전으로 달려들던 에드가와 김경민이 충돌했다.
김경민이 쓰러져 있는 사이 흐른 공을 잡은 한종무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김경민은 경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노희동과 교체됐다.
부상 악재 속 후반 20분 광주가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중원에서 공이 넘어오면서 대구의 공세가 전개되던 상황, 광주 페널티지역에서 몸싸움을 하던 김한길이 권태영을 잡아챘다. 옐로카드가 나왔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라마스가 키커로 나서 광주 골대 오른쪽을 뚫었다.
승부가 원정으로 돌아간 뒤 두 팀은 숨막히는 공방전을 펼치면서 승리 사냥에 나섰다.
후반 29분 신창무가 문민서를 대신해 투입됐고, 대구 공격을 저지하면서 박수를 받았다. 후반 31분 정대상이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하려던 순간, 신창무가 슬라이딩 태클로 공을 밀어냈다.
김경민의 부상 상황으로 10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고, 광주가 막판 공세로 대구를 흔들었다.
하지만 오후성이 문전에서 때린 슈팅이 높게 떴고, 헤이스가 오른발로 완벽하게 감아 찬 공은 오승훈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아사니 앞에 공이 떨어졌지만 슈팅에 앞서 오승훈이 공을 낚아채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광주는 10개의 슈팅과 함께 6개의 유효슈팅을 남겼지만 아쉽게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김병수 감독은 대구 사령탑 데뷔전에서 신예선수를 앞세워 승점 1점을 가져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FC가 1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43분 아사니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장식했지만 후반 21분 대구 라마스가 페널티킥골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초반 광주의 ‘젊은피’들이 부지런히 대구 골대를 두드렸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잡은 문민서의 오른발 슈팅이 나왔지만 상대 골키퍼 오승훈에게 막혔다.
전반 17분에는 정지훈이 왼쪽 측면에서 박스 지역까지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품에 공이 안겼다. 1분 뒤에는 박인혁의 헤더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23분 문민서가 아쉬움을 삼켰다.
오른쪽에서 주세종이 문전으로 길게 공을 올렸다. 골키퍼를 마주하고 있던 문민서가 슬라이딩을 하면서 공을 터치했지만 골대를 맞았다. 다시 공이 문민서 앞으로 향했고 이번에도 문민서가 오른발로 공을 밀어봤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아쉬움은 잠시, 비디오 판독 끝에 박스에서 머리로 공을 쳐내려던 대구 김현준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면서 광주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아사니가 키커로 나서 방향을 속이고 왼발로 골대 왼쪽을 뚫었다.
1-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한 광주는 후반 3분 대구 라마스의 왼발 슈팅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기록된 대구의 첫 유효슈팅이었지만 광주 수문장 김경민이 몸을 날려 공을 쳐냈다.
하지만 좋은 수비를 보여줬던 김경민이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이어진 대구의 공격 상황에서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경민이 펀칭으로 쳐냈다. 이때 문전으로 달려들던 에드가와 김경민이 충돌했다.
김경민이 쓰러져 있는 사이 흐른 공을 잡은 한종무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김경민은 경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노희동과 교체됐다.
부상 악재 속 후반 20분 광주가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중원에서 공이 넘어오면서 대구의 공세가 전개되던 상황, 광주 페널티지역에서 몸싸움을 하던 김한길이 권태영을 잡아챘다. 옐로카드가 나왔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라마스가 키커로 나서 광주 골대 오른쪽을 뚫었다.
승부가 원정으로 돌아간 뒤 두 팀은 숨막히는 공방전을 펼치면서 승리 사냥에 나섰다.
후반 29분 신창무가 문민서를 대신해 투입됐고, 대구 공격을 저지하면서 박수를 받았다. 후반 31분 정대상이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하려던 순간, 신창무가 슬라이딩 태클로 공을 밀어냈다.
김경민의 부상 상황으로 10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고, 광주가 막판 공세로 대구를 흔들었다.
하지만 오후성이 문전에서 때린 슈팅이 높게 떴고, 헤이스가 오른발로 완벽하게 감아 찬 공은 오승훈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아사니 앞에 공이 떨어졌지만 슈팅에 앞서 오승훈이 공을 낚아채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광주는 10개의 슈팅과 함께 6개의 유효슈팅을 남겼지만 아쉽게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김병수 감독은 대구 사령탑 데뷔전에서 신예선수를 앞세워 승점 1점을 가져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