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최고령’ 109세 김정자 할머니,17번째 대선
![]()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날인 3일 오전 투표를 마친 김정자 할머니(109)가 광주 계림 1동 제2투표소를 나서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
“하늘나라 갈 때 까지 투표는 무조건 해야제~.”
광주시 동구 지역 최고령 투표자인 김정자(여·109) 할머니가 올해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21대 대선 본투표가 이뤄진 3일 오전 9시께 광주시 동구 계림1동 제2투표소에는 올해로 109세를 맞은 김정자 할머니가 모습을 드러냈다.
김 할머니는 딸 이종순씨의 부축을 받으며 느리지만 또박또박한 걸음으로 투표를 마쳤다.
1915년 11월 20일 생인 김 할머니는 인생 첫 투표인 1963년 제5대 대선 이후 17번째 대통령 선거를 맞도록 한 번도 빠짐없이 투표를 했다.
김 할머니는 “지난 17차례의 계엄령을 모두 경험했는데, 최근에 또 계엄이 일어났다. 다시는 국민을 두렵게 하는 계엄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광주를 포함한 대한민국이 청년들 직장 걱정없고 노인들 건강히 잘 살 수 있는 나라가 되길 바라며 투표했다”고 했다.
딸 이 씨는 “어머니는 매번 선거 때마다 자식과 손주들에게도 투표의 소중함을 강조하신다”며 “뉴스 시청을 하루도 거르지 않으시고 남의 의견에 휘둘리는 게 아닌 본인의 소신을 갖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김 할머니는 “권리가 있는 한, 투표는 당연히 해야 한다. 투표도 안 하고 나라 욕하면 안 된다”며 꾸준히 한 표 행사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광주시 동구 지역 최고령 투표자인 김정자(여·109) 할머니가 올해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21대 대선 본투표가 이뤄진 3일 오전 9시께 광주시 동구 계림1동 제2투표소에는 올해로 109세를 맞은 김정자 할머니가 모습을 드러냈다.
![]()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날인 3일 오전 광주 계림 1동 제2투표소(계림경로당)에서 김정자 할머니(109)가 투표를 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
김 할머니는 “지난 17차례의 계엄령을 모두 경험했는데, 최근에 또 계엄이 일어났다. 다시는 국민을 두렵게 하는 계엄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광주를 포함한 대한민국이 청년들 직장 걱정없고 노인들 건강히 잘 살 수 있는 나라가 되길 바라며 투표했다”고 했다.
딸 이 씨는 “어머니는 매번 선거 때마다 자식과 손주들에게도 투표의 소중함을 강조하신다”며 “뉴스 시청을 하루도 거르지 않으시고 남의 의견에 휘둘리는 게 아닌 본인의 소신을 갖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