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사전투표율 영남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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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사전투표율 영남의 2배
첫날, 전남 34.96%·전북 32.69%·광주 32.10%…전국 19.58%
광주는 남구가 1위…전남, 신안·장흥·구례·곡성 등 40% 넘겨
2025년 05월 29일(목) 20:40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29일 전남 투표율이 34.96%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광주의 투표율도 32.10%를 기록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다. 전남과 전북(32.69), 광주가 첫날 사전투표율이 모두 30%를 넘기면서 전국 1~3위를 기록했다.

12·3 불법 비상계엄에 따른 조기대선이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사전 투표 참여 열기가 뜨겁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5·18민주화운동으로 비상계엄에 대한 아픔을 간직한 호남에서는 첫 날 사전투표울을을 감안하면 역대 최대치의 투표율을 찍을 것 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9일 광주시·전남도 선거관리 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광주 투표율은 32.10% 전남 투표율은 34.96%를 기록했다.

지난 20대 대선에 첫날 전국 최고투표율을 기록했던 전남은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당시 사전투표율 전국 평균은 17.57%였고, 광주와 전남은 각각 24.09%, 28.11%를 기록했다.

21대 사전 투표 첫 날 마감 결과 광주는 선거인 119만4471명 중 38만3464명이 투표했다.

자치구별로는 남구가 34.66%로 가장 높았고 동구(34.64%), 북구(33.22%), 서구(32.13%), 광산구 (28.71%) 순이었다.

전남은 선거인 155만9431명 가운데 54만5179명이 투표했다.

신안이 44.14%로 첫날 사전투표를 가장 많이 했고, 장흥(42.57%), 구례(41.80%), 곡성(41.73%), 장성(41.72%), 진도(40.21%), 함평(40.2%)이 모두 40%를 넘겼다.

광양과 여수가 각 29.78%와 31.1%로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사전 투표일 첫날 전국 평균 투표율은 19.58%이며, 1~3위를 기록한 호남 다음으로는 세종(22.45%), 강원(20.83%), 제주(19.81%), 서울(19.13%) 순이었다. 가장 낮은 광역지자체는 대구로 13.42%에 그쳤다.

광주·전남 지역 사전투표 열기가 다음달 3일 대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호남권만 놓고 보자면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된 15대 대선 투표율(광주 89.9%, 전남 87.3%, 전북 85.5%)에 근접할지 관심이다.

한편 20대 대선 최종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 36.93%를 기록했고, 광주는 48.27%, 전남은 51.45%에 달했다.

/특별취재단=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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