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질병 예방과 치료에 관한 전국 전문가들의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광주에서 열린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제47차 한국동물위생학회 학술발표대회’가 29~30일 이틀간 광주시 서구 홀리데이인광주호텔에서 개최된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 주관인 이번 학술대회는 전국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수의·연구직 공무원, 수의과대학 교수, 수의학계 주요 관계자 등 360여 명이 참석해 수의학 분야의 연구 성과를 논의하는 자리다.

학술대회 주제는 ‘원헬스(One Health·사람과 동물, 환경의 건강이 연결돼 있다는 개념), 수의사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로 신종질병이나 해외 유입 동물 질병에 대한 방역 대책,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진다.

기후변화와 동물질병, 축산과 식품안전, 수의사의 도전과 기회 등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된 학술발표에서는 총 81편의 연구가 발표된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도 ‘광주지역 야생비둘기 인수공통감염병 병원체 감염 실태 조사’와 ‘광주지역 도축장 돼지에서의 척추농양 병변 원인체 분석’ 등 지역 동물질병 관련 연구 성과 2건을 발표한다.

질병관리청, 수의과대학 교수진,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대표 등의 기조강연·초청 특강도 마련돼 있고 행사 종료 후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율 문화탐방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