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월26일] 대선후보들 환경에는 얼마나 다가갔나…흔들림 없는 하루를 위해, 올리브나무
  전체메뉴
[오늘5월26일] 대선후보들 환경에는 얼마나 다가갔나…흔들림 없는 하루를 위해, 올리브나무
2025년 05월 26일(월) 17:35
영화 ‘페니키안 스킴’ 포스터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 코리아(유)>
◇오늘의 영화 -‘믿보작’ 웨스 앤더슨의 신작 ‘페니키안 스킴’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페니키안 스킴이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블랙코미디와 스파이 장르를 결합한 영화로, 아버지와 딸이 새롭게 관계를 맺어가는 이야기를 중심에 둔다. ‘웨스 앤더슨’이라는 이름은 영화 팬들 사이에서 이미 하나의 브랜드로 통한다. 완벽한 대칭 구도, 파스텔톤의 색감 등 특유의 미장센은 그 자체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극 중 자자 코다(베니시오 델 토로 분)는 여섯 차례의 추락 사고와 수많은 암살 위협을 견뎌낸 거물 사업가로, 평생의 숙원 사업인 ‘페니키안 스킴’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이 위기에 처하자 자자는 수련 수녀로 지내던 외동딸 리즐(미아 트리플턴 분)을 집으로 불러들여 상속자로 지명한다. 영화는 자자가 후계자를 대하는 사업가의 태도에서, 딸을 대하는 아버지의 감정으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정교하게 그려낸다. 이 같은 감정의 전환은 영화의 핵심 서사로 작용한다. 한편 페니키안 스킴은 제78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상영 후 6분 30초간 기립 박수를 받으며 호평을 받았다

◇오늘의 탄생화 -올리브나무, 흔들림 없는 하루를 위하여

올리브나무는 평화와 지혜, 인내를 상징한다. 고대 그리스에서 올리브 가지는 전쟁의 끝을 알리는 징표였고, 올림픽 승자에게는 올리브 화관이 수여됐다. 현대에도 올리브는 평화의 상징으로 국제기구의 문장 등에 자주 등장한다. 척박한 땅에서도 굳건히 뿌리내리는 올리브나무처럼 오늘 하루는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견뎌내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늘의 사건-프랑스와 영국, 양국 간의 깊은 골 ‘뒹케르크 철수 작전’

1940년 5월 26일은 제2차 세계대전 초기, 뒹케르크 철수 작전이 시작된 날이다. 이 작전은 벨기에군, 영국 원정군, 프랑스군 등 30만 명 이상의 연합군 병력을 독일군의 포위망에서 탈출시키기 위해 시행된 대규모 철수 작전이다. 영국은 이 작전을 나름 성공적인 철수로 평가하고 있다. 당시 윈스턴 처칠 총리는 영국 공군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철수 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반면 프랑스 내에서는 이 작전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 존재한다. 수많은 프랑스 병사들이 전선에 남아 희생된 데다, 철수 작전의 초점이 영국군에 맞춰졌다는 이유에서다. 프랑스에서는 이를 두고 ‘영국을 위한 철수’라는 냉소적인 평가가 뒤따랐다. 결과적으로 철수 작전의 성공 이면에는 프랑스군의 결사적인 방어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양국 간에는 감정의 골이 깊어지게 됐다.

◇오늘의 신곡 -세븐틴, 정규 5집 HAPPY BURSTDAY로 또 하나의 이정표 세운다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그룹 세븐틴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다. 세븐틴은 26일 정규 5집 HAPPY BURSTDAY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단체곡 3곡과 더불어 멤버 13명의 솔로곡이 모두 수록돼,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전원 개인곡이 포함된 앨범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내외 유명 프로듀서들과의 협업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힌 것도 눈에 띈다. 앨범 발매를 하루 앞둔 25일, 세븐틴은 서울 잠수교에서 열린 ‘B-DAY PARTY: BURST Stage@잠수교’를 통해 신곡을 깜짝 공개하며 팬들과 만났다. 무대가 시작되자 현장은 순식간에 열기로 달아올랐고, 이를 통해 세븐틴의 변함없는 인기와 대중적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오늘의 환경시사 -환경 주제 TV토론회… 대선 후보들, 온실가스 감축엔 침묵

최근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TV토론회에서 기후위기 대응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지만, 정작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 핵심 쟁점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후보들은 환경 관련 공약을 각기 다른 방향으로 제시했으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명확히 언급한 후보는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비율이 9%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며 재생에너지 중심의 산업단지 조성·송전망 확충·데이터센터 유치 등을 통한 산업 정책의 신속한 전환을 주장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감축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원자력 발전 확대를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다만 원전 중심 전략에만 초점을 맞추며, 온실가스 감축과의 연계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이 부족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온실가스’라는 용어를 직접 언급한 후보는 민주 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유일했다.

/글·그래픽=정경선 인턴기자 redvelvet2761@naver.com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