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남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19개 정원 코스를 선보인다.

전남도는 전남 방문의 달인 5월과 맞물려 정원 코스를 선보임으로써,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전남도는 7일 “남도의 멋과 풍류를 담은 다양한 정원을 여행하는 ‘남도정원 산책’ 코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남도정원 산택 코스는 총 19개로 ‘전통정원’, ‘캠핑’ 등 선호하는 형식의 정원을 둘러볼 수 있는 테마코스 5개와 정원이 많이 조성돼있는 담양, 구례, 해남 등을 둘러보는 ‘지역코스’ 13개, 전남의 주요 정원을 모두 둘러보는 4박 5일 ‘장기코스’ 1개로 구성됐다.

전남도는 올해 가을 개원 예정인 전국 최초의 정원 전문기관인 ‘국립정원문화원’과 함께 1년여 간 현지 답사 등을 통해 코스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전남은 국가정원인 순천만 정원 외에도 지방정원 2곳, 민간정원 30곳, 전통정원 3곳 등 다양한 정원을 보유하고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찾는 관광객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전남도는 남도정원 산책 활성화를 위해 전남 관광플랫폼(JN TOUR)를 통해 정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원투어 코스를 안내한다. 관광객이 여행하고 싶은 테마별 정원코스를 선택하면 정원의 특징과 주변 정원들과 연계한 여행 코스 등 맞춤형 정보도 제공한다.

국립정원문화원도 ‘남도정원, 숨과 풍경을 잇다’를 주제로 대학생 위주 정원 투어를 추진할 예정이며, 정원 투어 운영회사인 ‘월간 가드닝’에선 다양한 남도정원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나만의 힐링을 위한 정원여행을 꿈꾸신다면 신록이 가득한 5월 남도정원 여행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