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황금연휴 사건·사고 잇따라
완도 리조트 가스 누출 14명 치료
함평·장성선 연쇄추돌 24명 부상
함평·장성선 연쇄추돌 24명 부상
어린이날을 포함한 연휴 기간에 광주·전남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르면서 부상자들이 속출했다.
6일 완도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께 완도군 완도읍에 위치한 리조트 4층 객실에서 일산화탄소 가스가 누출됐다.
사고로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어린이 5명 등 투숙객 14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고가 난 객실에서는 한때 실내 기준치(50PPM)를 8배 넘긴 400PPM 농도의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다. 경찰은 소방 등과 합동 감식한 결과, 보일러실 산소 부족으로 인한 불완전연소 현상에 따라 일산화탄소가 발생했으며, 배관으로 유출되지 않은 일산화탄소가 복도를 통해 객실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완도군 등 안전 점검 담당 기관도 보일러 배관으로 가스가 역류하면서 마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보일러실 천장을 통해 복도, 객실로 일산화탄소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리조트는 지난 2016년 사용승인을 받은 뒤 9년째 운영하다 지난해 운영 주체가 바뀌면서 개·보수 공사를 거쳐 최근 재개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정기 점검 과정에서의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리조트 측의 관리 소홀 여부를 확인중이다. 전남도는 사고와 관련, 전남지역 관광숙박시설 421곳, 일반숙박시설 2200여곳, 어린이 이용시설 및 다중이용시설과 판매시설 등 1500곳에 대한 가스·전기·소방시설 등 분야별 집중 안전점검을 진행키로 했다.
함평과 장성에서도 연휴 기간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해 2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4일 오후 4시 50분께 함평군 학교면 광주 방면 도로에서 승용차, 승합차 등 차량 3대가 잇따라 부딪혀 차량에 탑승객 13명 전원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같은 날 오전 9시 10분께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장성분기점 인근에서는 고속버스와 승용차 등 4대가 연속으로 충돌, 고속버스 탑승자 6명 등 총 11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총괄취재본부장 ejhung@kwangju.co.kr
6일 완도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께 완도군 완도읍에 위치한 리조트 4층 객실에서 일산화탄소 가스가 누출됐다.
사고로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어린이 5명 등 투숙객 14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고가 난 객실에서는 한때 실내 기준치(50PPM)를 8배 넘긴 400PPM 농도의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다. 경찰은 소방 등과 합동 감식한 결과, 보일러실 산소 부족으로 인한 불완전연소 현상에 따라 일산화탄소가 발생했으며, 배관으로 유출되지 않은 일산화탄소가 복도를 통해 객실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리조트는 지난 2016년 사용승인을 받은 뒤 9년째 운영하다 지난해 운영 주체가 바뀌면서 개·보수 공사를 거쳐 최근 재개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정기 점검 과정에서의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함평과 장성에서도 연휴 기간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해 2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4일 오후 4시 50분께 함평군 학교면 광주 방면 도로에서 승용차, 승합차 등 차량 3대가 잇따라 부딪혀 차량에 탑승객 13명 전원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같은 날 오전 9시 10분께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장성분기점 인근에서는 고속버스와 승용차 등 4대가 연속으로 충돌, 고속버스 탑승자 6명 등 총 11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총괄취재본부장 ejh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