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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대파 스마트농법으로 키운다
농촌진흥청과 시범지구 조성 협약
내년 20~30가구 최대 40㏊ 재배
연작지 관리 체계 구축, 피해 최소화
2023년 12월 19일(화) 18:00
신안군이 내년부터 3년간 40㏊(30가구)를 대상으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를 조성해 대파 재배 경쟁력을 강화한다. 스마트 자동 관수·장비 체계가 갖춰진 자은면 백산리의 한 대파 밭.<신안군 제공>
대파 최대 주산지인 신안군이 스마트농업 시범지구를 조성해 대표 소득작물을 육성한다.

신안군은 최근 농촌진흥청과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조성·운영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신안군은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10억원을 들여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를 조성해 대파를 생산한다.

신안군이 대파 재배에 도입한 스마트 자동 관수·관비 시스템.<신안군 제공>
신안군은 내년 상반기 대파 농가 20~30가구를 모집해 스마트농업 시범지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30~40㏊ 규모로, 스마트 관수와 병해충 관찰, 농작업 자동화 등 농촌진흥청의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이 적용된다.

신안군은 대파 최대 주산지로, 이달 현재 748가구가 1509㏊ 규모 대파 농사를 짓고 있다.

신안 대파는 다른 밭작물보다 가구당 재배 규모가 크고, 기계화율이 높아 스마트농업 도입에 최적화된 작물로 꼽혀왔다.

신안군은 지난 2016년부터 스마트농업을 도입해 올해까지 96㏊(60가구)를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관수·관비 자동 체계를 구축해왔다.

5월에 모종을 심는 대파는 다음 해 봄까지 출하된다. 재배 기간이 길어 토양 양분 불균형으로 인한 연작 장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는 생육 초기에 집중 호우가 내려 생산량과 상품성이 떨어지는 피해를 겪었다.

신안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작지 관리 체계’를 구축해 재해 예방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노지 스마트농업을 강화해 농업인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안대파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신안군이 대파 노지 스마트농업 확산의 선도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