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안영규·하승운 고향서 2년 더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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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안영규·하승운 고향서 2년 더 뛴다
안영규, K리그 통산 300경기·3년 연속 주장…하승운, 측면·중앙·수비 다재다능
2025년 12월 16일(화) 20:32
안영규
‘리빙 레전드’ 안영규(36)가 광주FC에서 또 다른 무대를 펼친다.

광주FC는 16일 “안영규와 2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안영규는 2026·2027시즌에도 고향팀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광주 금호고 출신의 안영규는 팀의 상징적인 선수다.

2012년 수원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대전을 거쳐 2015년 광주 유니폼을 입었다. 고향에서 33경기를 소화하면서 K리그1 잔류를 이끈 그는 군복무를 위해 잠시 팀을 떠났다가 2017·2018시즌 광주에서 출전 기록을 쌓았다.

이후 성남에서 3시즌을 보낸 안영규는 2022년 광주로 복귀해 ‘주장 완장’을 차고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복귀 첫해 주장으로 팀을 이끌면서 K리그2 역대 최단기간 우승과 최다 승점 신기록에 기여했다. 이해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된 그는 MVP트로피까지 차지하면서 K리그2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었다.

안영규는 이정효 감독의 신임 속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주장을 맡아 K리그1 역대 최고인 3위와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성과도 냈다.

그는 올 시즌에도 16경기에 나와 1도움을 올렸고,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안영규는 앞서 100경기, 200경기 출장 기록도 모두 광주 소속으로 달성했다. 그는 광주에서만 191경기를 뛴 구단 최다 출장자이기도 하다.

하승운(27)도 안영규와 함께 광주의 새로운 도전 전면에 선다.

광주는 하승운과도 2027년까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광주 출신의 하승운은 연세대를 거쳐 2019시즌 포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전남과 안양에서 임대 생활을 한 뒤 2022년 고향팀에 입단했다. 이희균, 이건희등 ‘98즈’ 멤버들과 함께 구단 황금기를 열면서 광주에서의 첫해 30경기에 나와 2골 4도움을 장식했다.

빠른 발과 대담함을 바탕으로 한 과감한 돌파와 날카로운 패스가 강점인 측면 공격수 하승운은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 올 시즌에는 측면 수비수로도 나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승운은 K리그1 56경기 포함 K리그 통산 132경기를 뛰면서 7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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