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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활동 매진 고 김병균 목사 정신 계승
추모사업회 창립총회…내년 1주기에 추모 문화제 개최 등
2023년 11월 29일(수) 21:07
일평생 인권활동을 펼친 고(故) 김병균 목사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추모사업회 창립총회가 최근 개최됐다.
광주전남 시민운동의 대부이자 농촌목회와 교회 인권 등에 매진했던 고(故) 김병균 목사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추모사업회가 꾸려졌다.

추모사업회는 최근 나주정미소에서 ‘광야의 소리 김병균 목사 추모사업회 창립총회’를 갖고 회장에 최진연 씨, 부회장에 이연임과 조규성 씨, 집행위원장에 안희만 씨를 선임했다.

추모사업회는 내년 2024년 김병균 목사 추모 1주기를 전후에 3월 29일 추모 문화제를 열고 30일 추모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1948년 강진군에서 태어난 김 목사는 강진 중앙초등학교와 광주서중을 졸업했다. 호남신학대학교를 거쳐 장로회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갈릴리 신학대학원 신학 박사를 받았다.

지난 1978년부터 장성 양유교회를 시작으로 장흥, 신안, 나주 등지에서 40여 년간 농촌목회를 펼쳤다. 예장 통합 전남노회 인권위원장을 비롯해 예장농촌목회자협의회 회장, 광주기독교협회회장(광주NCC)을 역임했다.

김 목사는 지난 1995년 11월 범민련 남측본부 실행위원으로 활동하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1997년 5월에는 시위 중 사망한 조선대 류재을 군에 대한 경찰 폭력에 항의하다 집시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장헌권 광주 서정교회 담임목사는 “김 목사님은 평생 농촌목회와 교회 인권, 시민 활동을 통해 약자와 소외된 자 등을 위해 헌신하셨다”며 “추모사업회가 꾸려진 만큼 앞으로 김목사님 유지를 받들고 그 정신을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