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뚝딱 나만의 목공예품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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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뚝딱 나만의 목공예품 만들어요”
광주 도심 문화 거점 자리매김 ‘동구 목재문화센터’
도마·독서대·동물 자동차 등 전 세대 즐기는 목공체험
상상목재놀이터·무인카페 등 갖춰…수익금 사회 환원
2026년 02월 11일(수) 20:15
동구목재문화센터 뚝딱나무교실 수업 모습. <동구목재문화센터 제공>
초등학교 3학년 누나는 못을 20개씩 박아가며 목재 연필꽂이를, 유치원생 동생은 나무망치로 귀여운 동물 자동차를 만든다. 집에서 사용할 서랍장을 직접 제작하는 어른들의 얼굴엔 뿌듯함이 가득하다. 모두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목공예품’을 만드는 즐거움에 푹 빠졌다.

지난해말 광주시 동구 계림오거리 인근 ‘나무전거리’에 문을 연 ‘동구목재문화센터’가 ‘일상 속 문화 거점’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용도에 맞게 구성된 쾌적한 공간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인기 비결이다.

동구가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온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과로 문을 연 동구목재문화센터는 지역 자치구에서는 첫선을 보이는 목재 전문 문화센터로 오랫동안 지역 목재 유통의 중심지역할을 했던 나무전거리의 역사성을 기억하고 지역 도심 활성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조성됐다.

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 센터는 1층 무인카페, 2층 상상목재놀이터, 3층 목공예체험실 ‘뚝딱 나무 교실’, 4층 운영지원실로 구성돼 있다. 운영은 비영리 주민조직인 동명어울림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맡으며 수익은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에도 기여한다.

친환경 목공 키트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은 인기가 높다. 동물자동차, 구름 문패, 무드등, 원목도마, 독서대, 선반 등을 제작할 수 있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목재 상상놀이터’(유아부터 초등저학년)는 회차별 20명 이내 소규모로 운영돼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목공체험 키트가 인기가 많은데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호응이 큽니다. 함께 오신 부모님들이 많이 놀라시는 게 아이들이 생각보다 훨씬 꼼꼼하고 야무지게 작품을 만든다는 점이에요. 작품을 완성하고 나면 이름을 새길수도 있는데 모두 뿌듯해하죠. 다양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무인카페도 운영되고 있어 편안하게 머물다 가실 수 있습니다.”

공혜정 사무국장은 “성인들의 관심이 높아 대상 프로그램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공모사업에도 지원,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센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목재상상놀이터와 뚝딱나무교실은 공식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개인및 어린이집·유치원 등 단체 이용도 가능하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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