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예언 1, 2 -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체메뉴
꿀벌의 예언 1, 2 -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2023년 07월 01일(토) 12:00
2053년, 겨울임에도 지구 온난화가 극심해져 기온은 43도가 넘고 전 세계 인구수는 150억 명에 달하는 충격적인 모습이다. 꿀벌이 사라지면서 식량이 부족해 곳곳에서 폭동이 일어나고 인간들은 식량을 차지하기 위해 핵무기까지 동원해 세계 대전을 벌이고 있다.

멸종 위기를 맞은 2053년 지구를 보고 온 주인공 르네. 미래를 구할 힘은 현재의 바로 이 순간에 있음을 깨닫고, 사태를 해결할 방법이 적힌 예언서 ‘꿀벌의 예언’이라는 책을 찾아 1000년 전 전생의 자신을 찾아 떠나는데…

천재적 이야기꾼으로 진화를 거듭해 온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한층 확장된 스케일의 색다른 재미를 더한 소설 ‘꿀벌의 예언’을 들고 돌아왔다. ‘개미’를 통해 한국 독자들을 만난 지 30년이 되는 특별한 해에 펴낸 신작이다.

작가는 소설에서 ‘꿀벌’을 키워드 삼아 과학적 상상력을 발휘한다. ‘미래를 구할 힘은 현재’라는 메시지는 지금 우리의 현실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실제로 꿀벌의 집단 실종은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인류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 르네 톨레다노는 작가의 전작 ‘기억’에서 인류 역사를 되짚고 자신의 전생을 만나면서 ‘나는 누구인가’를 탐색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미래로 시선을 돌려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를 묻고 있다.

책 표지에도 특별한 비밀이 숨어 있다. 스마트폰에서 ‘ARTIVIVE’ 앱을 통해 표지를 촬영하면 표지의 이미지가 움직이며 모션 그래픽을 선보인다.

한편 4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강연회와 독자와의 여행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열린책들·각 권 1만6800원>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