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선후보 ‘교체쇼’에 누리꾼들 패러디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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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선후보 ‘교체쇼’에 누리꾼들 패러디 ‘봇물’
2025년 05월 11일(일) 19:12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국민의 힘의 대선후보 교체 쇼에 대한 누리꾼들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심야 국민의힘 대선후보 교체 행태를 비꼬는 패러디 글과 비판성 메시지, 사진 등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11일 오전 5시에 엑스(X·옛 트위터)에 ‘주요 이슈를 전부 관통하는 댓글’이라는 제목으로 ‘느그 대선후보 유심칩보다 교체하기 쉽더라’고 쓴 글을 캡쳐해서 올렸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강제 단일화’에 따라 김문수 대선 후보가 한덕수 후보로 교체됐다가 당원 투표를 통해 하루도 안돼 부결된 행태를 최근 SKT 해킹 사태로 인한 유심칩 교체에 빗대 꼬집은 글이다.

안귀령 민주당 대변인은 자신의 X에 “한덕수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공개된 내란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피고인의 공천개입 의혹 녹취를 패러디해 올린 것으로, 당시 녹취는 윤 피고인이 지난 2022년 6·1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명태균씨와 한 통화를 통해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 누리꾼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힘은 나랏돈으로 “웃픈” 전문 콘텐츠를 제작하는 국립코미디제작소다. 이 국립제작소가 있는 한 코미디계는 전멸이다. 나는 코미디를 국가가 독점하는 것에 반대한다. 민영화가 답이다’고 썼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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