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순천을 ‘생태 수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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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순천을 ‘생태 수도’로
2023년 03월 23일(목) 00:00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이 아흐레 앞으로 다가오면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주요 시설물 배치와 화훼 연출 등이 마무리되고 입장권 판매와 숙박시설 예약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살아 숨 쉬는 정원을 통해 지구적 과제인 탄소 중립 실현, 정원 속에서 사는 건강한 삶, 미래 도시의 이정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32만 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800만 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입장권 판매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제까지 누계 판매액은 55억 원으로 목표액(213억 원)의 25.8%를 달성했다. 후원금은 목표액 20억 원의 36.3%인 7억 2500만 원을 모았고, 기부금도 15억 원 넘게 답지해 목표를 훨씬 넘어섰다. 숙박형 체험시설인 ‘가든 스테이 순천, 쉴랑게’ 예약도 줄을 섰다. 다음 달의 경우 주말은 모두 매진됐고 평일만 남아 예약률이 54%에 달한다.

박람회장은 여자만 갯벌에서 시작하는 ‘해양 정원’부터 순천만습지에서 스카이큐브로 이어지는 ‘경관 정원’, 국가 정원까지 도심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설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박람회의 생산 유발 효과는 1조 5926억 원, 부가가치는 715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2만 50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순천시는 10년 전인 지난 2013년 첫 박람회를 통해 정원 조성 붐을 일으키고 생태 도시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이번에는 시민이 주도하여 기획·실행하는 순천형 정원 도시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열리는 첫 국제 행사인 만큼 전남도와 유기적 협력으로 성공 개최를 이끌어야 한다. 순천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생태 수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민의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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