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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빛고을 혁신학교’ 업그레이드 하겠다”
예산 과다 투입 개선 등 운영 보완
2022년 07월 13일(수) 21:20
‘실력 광주’를 표방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체제에서도 빛고을 혁신학교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혁신학교는 공교육의 획일적인 교육 커리큘럼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학습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초·중·고교에 도입한 새로운 형태의 학교다. 장휘국 전 광주시교육감 등 진보 교육감들이 도입하면서 진보 교육의 상징이 됐다. 광주에서는 빛고을 혁신학교라는 명칭으로 초교 38곳, 중교 19곳, 고교 5곳 등 모두 67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13일 시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운영과 관련해 제기된 몇가지 문제를 보완해서 혁신학교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예산이 과다 투입돼 일반 모델화하기 어려운 부문을 개선해보고 학부모 의견도 반영해 혁신학교 운영을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혁신학교에 많은 예산이 투입돼 일반 학교에까지 확산하는 데 한계가 있는 재정 부문 등을 들여다 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혁신 학교 운영 핵심인 예산과 운영방식을 손질할 경우 전교조 등 진보 교육단체 등의 반발도 예상된다.

급식종사자들이 반대하는 초등 1, 2학년 방학 중 무상급식에 대해 이 교육감은 무상 교육의 취지를 살려 여름방학부터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하고 공평성, 형평성 문제 등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대학 총장 출신인 이 교육감은 정부가 초·중등교육 재원 일부를 고등교육과 평생교육에 쓰는 쪽으로 추진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을 원칙적으로 반대하면서 대학을 지원하기 위한 별도의 재정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