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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지도급 인사들 거리두기 ‘내로남불’ 눈총
오스트리아 대통령 단속 걸려
트럼프는 마스크 안쓰고 골프
2020년 05월 25일(월) 17: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라운딩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마다 거의 빠짐없이 골프장을 찾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늦추고자 국민에게 이동제한령을 강제하면서도 정작 지도급 인사들의 위반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눈총을 사고 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수도 빈의 한 식당에서 자정이 넘게 머물다가 경찰에 단속됐다.오스트리아는 지난 15일 이동제한조치를 조건부 해제하면서 식당 영업을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만 허용했다.판데어벨렌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아내와 친구 2명과 함께 외출했다며 “수다를 떨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핵심 측근인 도미닉 커밍스 수석보좌관도 코로나19 증세 속에서도 장거리 이동 사실이 드러나면서 야권의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잇단 외부 행보 중에 마스크를 쓰지 않아 도마 위에 올랐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 현충일 연휴 기간인 23∼24일 이틀 연속으로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라운딩했다.미국 50개 모든 주(州)가 자택봉쇄령 완화 조치에 들어간 와중의 골프였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파트너들 누구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