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지면] 민주당 고강도 당원 전수조사 불똥…광주시로 튀었다
  전체메뉴
[오늘의 지면] 민주당 고강도 당원 전수조사 불똥…광주시로 튀었다
2025년 12월 15일(월) 21:00
1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당은 최근 광주시당과 전남도당 소속 일부 선출직 의원 및 단체장 출마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당원 모집 과정의 적법성 여부를 따져 묻는 고강도 검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단순히 숫자를 확인하는 차원을 넘어, 실제 거주하지 않는 곳에 주소를 두는 위장 전입이나 대리인이 조직적으로 입당 원서를 써내는 이른바 ‘대필 모집’ 정황을 포착하는 데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에서는 현직 광역의원 3~4명과 현직 기초단체장 등이 조사 선상에 올라 중앙당 윤리심판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남 지역의 또 다른 군수 역시 추가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의혹을 받는 당사자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고의적인 조작이나 불법 동원은 결코 없었으며, 열성적인 당원 확보 과정에서 빚어진 절차적 오해라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겉으로 드러난 해명과 달리, 물밑에서는 필사적인 생존 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순한 소명서 제출만으로는 중앙당의 징계 의지를 꺾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들이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중앙 당직자 등 이른바 ‘여의도 라인’을 총동원하고 있는 정황이 감지됩니다.

▶기사 본문 보기

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765710900793283372

/글·그래픽=이도경 기자 ldk6246@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