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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나주로 오나
광주 찾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 “전남에 구축” 약속
2020년 04월 09일(목) 00:00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가 전남 나주에 들어설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정부 공모에 참여한 전남도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4·15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8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광주를 찾아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전남에 구축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이 대표 측은 이후 “충북과의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겠다는 부분의 발언이 생략된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집권당 대표의 공식 발언이라는 점에서 향후 전남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적어도 충북과 공정한 룰에서 경쟁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전남도가 ‘지역 균형 발전’과 ‘한전공대와의 시너지’라는 명분을 갖고 보다 적극적인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호남을 미래 첨단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며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와 e-모빌리티 (미래자동차) 신산업 생태계를 광주와 전남에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대표는 이른바 ‘혁신도시 시즌 2’ 사업과 관련해선 “(이전을 위한 관련) 용역이 거의 끝났다.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언급, 총선 이후 제 2차 공공기관 이전 사업이 본격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이개호 민주당 호남권 공동선대위원장은 광주일보와의 통화에서 “이해찬 당대표가 직접 전남의 최대 현안인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과 ‘e모빌리티 미래자동차산업 생태계’를 전남에 구축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하면서 사업체 청신호가 켜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민선 7기 전남도는 광주전남혁신도시에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수차례 밝히고 이를 추진해왔다.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지자체 유치의향서 접수를 받아 평가를 거쳐 다음달 7일 대상지를 선정한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