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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이번엔 공모 제대로 하려나
‘지역 성장 전략사업’ 21개 시·군서 24개 사업 신청
사업당 100억 규모 매년 4개 선정…공정성 신경 써야
2019년 09월 03일(화) 04:50
전남도가 추진중인 ‘전남형 지역 성장 전략사업’에 대한 일선 기초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이 뜨겁다. 공모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되면 1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데다, 전남 지역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선정 가능성도 중앙부처 공모에 견줘 훨씬 수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전남도 안팎에서는 미래 성장동력을 이끌어갈 지역 발전 프로젝트를 발굴, 육성한다는 애초 사업 취지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존 동부권 통합청사나 남도의병 역사공원 조성 후보지 공모 과정에서 드러난 어설픈 준비 과정과 부실한 공정성 확보 방안 등이 반복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을 공모한 결과, 신안을 제외한 21개 시·군에서 24개 사업을 신청했다. 지난 7월 시·군 간담회에서는 순천·나주·무안을 제외한 19개 시·군이 신청했었다.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은 시·군이 지역적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지역발전 사업을 결정하면 전남도가 이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사업당 100억원 규모로 매년 4개의 사업을 선정, 지원한다.

광양과 고흥, 장흥군만 2개의 사업을 신청했고 나머지 시·군은 대표적 사업 1개를 선정, 신청했다. 지역별로는 5개 시의 경우 ▲해변 맛길 30리 조성(목포) ▲청년이 모이는 활력있는 여문지구 조성(여수) ▲시민 융·복합 공유센터 조성(순천) ▲남평역권역 권광화(나주) ▲어린이 놀이문화 플랫폼(광양) ▲시를 품은 광양 섬진강 블루존 구축(광양) 등을 추진하겠다며 신청서를 냈다.

나머지 지역은 ▲슬로우시티 창평면 문화생활공간 조성(담양) ▲체류형복합문화공간-스테이션 1928(곡성) ▲화엄 4색이 어우러진 블루투어 프로젝트(구례) ▲블루투어 문화 복합단지 조성(고흥) ▲전남형 드론산업 표준화 플랫폼 구축(고흥) ▲득량만 오봉산 생태웰빙산업 육성 프로젝트(보성) ▲힐링과 창업이 샘솟는 매력도시 화순 ▲남도 문학관 건립 및 사색의 정원 조성(장흥) ▲역사 향기 숲 테마공원 조성(장흥) ▲국토최남단 강진역사 주변 웰니스 관광거점 조성(강진) ▲빛, 숲, 놀이로 재생하는 두륜산 도립공원(해남) ▲흥과 얼을 나누는 미래성장동력 ‘영암문화혁신 프로젝트’(영암) ▲도농 연결형 4차산업 플랫폼 구축(무안) ▲자연과 함께하는 소확행 여행 체험단지 조성(함평) ▲이 모빌리티 월드 조성(영광) ▲황룡강 옐로우 가든 조성(장성) ▲완도 주도 상록수림 주변 관광자원 개발(완도) ▲블루투어와 문화예술의 향연, 아리랑 굿(good) 거리 조성(진도) 등의 사업을 위해 공모에 참여했다.

전남도는 이들 사업들에 대한 서면평가(5일)를 거쳐 12개 사업으로 압축한 뒤 평가위원회(10명)를 통한 발표 평가(10일)를 거쳐 최종 4개 사업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사업 내용의 타당성, 사업추진체계의 적절성, 기대효과 및 성과관리 등을 반영, 평가한다.

전남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별 다양한 사업 아이템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