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방역당국 총력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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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방역당국 총력 대응 나서
2026년 02월 14일(토) 17:55
전남도 방제단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설 명절을 앞두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전남도를 비롯, 방역당국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

1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전북 정읍의 한 양돈농가에서 ASF가 확인됐다. 이 농장은 돼지 4882마리를 사육 중인 곳으로, ASF 검출에 따라 모든 살처분 조치됐다.

이 농장에서 ASF가 검출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정읍을 비롯한 전북 8개 시·군과 장성군에도 15일 자정까지 돼지농장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한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전남에서는 앞서 영광과 나주 등 총 2건의 ASF가 확인됐다. 전국적으로는 15건인데, 지난해 전체 건수(6건)의 두 배를 훌쩍 넘어섰다.

방역당국은 설 명절 시민들의 이동이 많다는 점을 감안, 설 연휴 전후를 ‘전국 집중 소독의 날’로 정해 일제 소독를 진행한다.

전남도도 앞서 12·13일과 19·20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 방역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예비비 10억원으로 양돈농장에 통제초소 등을 세우고 통제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이 올해 발생 농장 10곳에 대한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전남에서 발생한 바이러스(IGR-Ⅰ)는 국내 야생 멧돼지 유래 바이러스와 다른 것으로 확인됐는데, 중앙사고수습본부는 “IGR-Ⅰ이 확인된 농장 8곳 가운데 3곳은 기존 발생 농장과 역학관계가 있어 차량이나 가축 이동에 따른 전파로 추정된다”며 “나머지 5곳은 개별 발생으로 농장 종사자나 불법 축산물 등에 의한 유입 가능성이 있어 추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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