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올 수 없는 가족…흔적이라도 찾길
제주항공 사고기 잔해물 재조사…유류품 잇따라 발견
![]() 12일 무안군 삼향읍 무안국제공항에서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피해자지원단이 주관한 사고기 잔해물 재조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윤준명 기자 yoon@kwangju.co.kr |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여만에 사고기의 꼬리 날개 등 잔해물에 대한 재조사가 시작됐다.
조사 개시 직후 옷자락 등 유류품과 기체 주요 부품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유족들 사이에서 사고 초기 수습이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2일 오전 무안군 삼향읍 무안국제공항에서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와 피해자지원단이 주관한 사고기 잔해물 재조사 작업이 진행됐다.
이번 재조사는 참사 이후 1년여 동안 공항 외부에 보관돼 있던 꼬리날개 등의 보관 상태가 미흡하다는 유족들의 문제 제기에 따라 보관시설 개선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잔해물 보관시설 개선 작업과 재조사는 주 2회씩 수주간 이어질 전망이다. 사조위는 잔해물을 컨테이너 4개 동에 나눠 보관하고 꼬리날개는 별도 가건물을 설치해 관리할 방침이다.
조사 과정에서 시편 등이 발견될 경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희생자들의 기존 DNA 분석 정보와 대조해 신원 확인 절차를 밟는다.
이날 조사 과정에서는 녹슨 기체 잔해 사이로 불에 타다 남은 옷자락 등 91점의 유류품이 잇달아 발견됐으며, ‘플랩 컨트롤(양력 조절 장치)’로 추정되는 부품도 발견됐다. 방수포 등지에서는 동물 배설물까지 확인돼 관리가 부실했던 정황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장을 찾은 유족 김성철(54)씨는 “기체 중요 장치가 여기 방치돼 있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김유진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국무총리실 산하에 신설 예정인 신규 사조위가 참사 전반에 대해서도 철저한 재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12·29 여객기 참사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부산지방항공청, 무안국제공항 시공업체 2곳 등을 압수수색했다. 수사단은 지난 1999년 무안국제공항이 착공될 당시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무안=윤준명 기자 yoon@kwangju.co.kr
조사 개시 직후 옷자락 등 유류품과 기체 주요 부품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유족들 사이에서 사고 초기 수습이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2일 오전 무안군 삼향읍 무안국제공항에서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와 피해자지원단이 주관한 사고기 잔해물 재조사 작업이 진행됐다.
잔해물 보관시설 개선 작업과 재조사는 주 2회씩 수주간 이어질 전망이다. 사조위는 잔해물을 컨테이너 4개 동에 나눠 보관하고 꼬리날개는 별도 가건물을 설치해 관리할 방침이다.
조사 과정에서 시편 등이 발견될 경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희생자들의 기존 DNA 분석 정보와 대조해 신원 확인 절차를 밟는다.
현장을 찾은 유족 김성철(54)씨는 “기체 중요 장치가 여기 방치돼 있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김유진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국무총리실 산하에 신설 예정인 신규 사조위가 참사 전반에 대해서도 철저한 재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12·29 여객기 참사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부산지방항공청, 무안국제공항 시공업체 2곳 등을 압수수색했다. 수사단은 지난 1999년 무안국제공항이 착공될 당시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무안=윤준명 기자 yoon@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