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나무에 깃든 웃음과 울림…전통 음악극 ‘당산’
무안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15일 오후 7시 20분
![]() 전통 음악극 ‘당산-신(神)나무의 노래’의 한 장면.<무안군 제공> |
사람들의 기도가 스며든 당산나무 아래에서 웃음과 풍자가 피어난다. 판소리와 연희가 어우러진 창극 한 편이 인간의 욕망과 선택을 유쾌하게 비춘다.
전통 음악극 ‘당산-신(神)나무의 노래’가 오는 15일 오후 7시 20분 무안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극은 마을을 지켜온 당산나무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마음씨는 착하지만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학수는 유일한 안식처인 당산나무에 매일 하소연한다. 그의 사연을 가엾게 여긴 당산신은 학수에게 능력을 내려 용한 무당이 되게 하지만, 힘을 얻은 학수는 점차 욕심에 휘둘리며 마을을 외면한다. 결국 분노한 신이 능력을 거두고, 학수는 잃어버린 힘을 되찾기 위해 여러 지역의 무당을 찾아 길을 나선다. 이 여정 속에서 웃음과 해학으로 인간의 욕망과 책임을 짚어낸다.
전통 신앙과 민속 서사를 바탕으로 하되 오늘의 관객이 공감할 수 있도록 가볍고 명료하게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무거운 교훈을 앞세우기보다 해학과 풍자를 통해 메시지를 전하며 판소리와 연희, 연극적 요소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현장감 있는 전통 음악극의 매력을 살렸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무안에서 열린 ‘세계음악극 페스티벌’에서 신진예술가 공연평가 1위에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각색과 연출은 김진흥이 맡았고, 황동운·유병기·김태호·장평 등이 연주로 참여한다. 노래와 연기는 김보람, 진태원, 최은해가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끈다.
관람료 3000원, 승달문화예술회관 누리집 예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전통 음악극 ‘당산-신(神)나무의 노래’가 오는 15일 오후 7시 20분 무안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극은 마을을 지켜온 당산나무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마음씨는 착하지만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학수는 유일한 안식처인 당산나무에 매일 하소연한다. 그의 사연을 가엾게 여긴 당산신은 학수에게 능력을 내려 용한 무당이 되게 하지만, 힘을 얻은 학수는 점차 욕심에 휘둘리며 마을을 외면한다. 결국 분노한 신이 능력을 거두고, 학수는 잃어버린 힘을 되찾기 위해 여러 지역의 무당을 찾아 길을 나선다. 이 여정 속에서 웃음과 해학으로 인간의 욕망과 책임을 짚어낸다.
관람료 3000원, 승달문화예술회관 누리집 예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