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조위 꾸리고 붕괴 사고 규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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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조위 꾸리고 붕괴 사고 규명 나서
최병정 경기대 교수 위원장 선임
사전절차·설계도 적정성 등 조사
2025년 12월 16일(화) 20:50
최병정 교수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와 관련, 정부가 사고 규명에 나섰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를 꾸려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의 원인 규명과 유사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사조위는 강구조·건축구조 분야 전문가인 경기대 최병정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산·학·연 중심의 외부 전문가 12인으로 꾸렸다. 운영 기간은 16일부터 내년 4월 중순까지로, 이후 사고조사 진행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사고조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현장 인근에서 첫 회의를 열고 ▲사전절차 (안전관리계획서, 시공계획서, 공사시방서 등)적정성 ▲설계도서 작성·검토 (구조검토, 설계안전성 검토 등)적정성 ▲시공과정 중 품질·안전관리(PC합성보, 철골 및 데크플레이트, 기둥접합부의 시공불량,콘크리트 타설 등) 적정성 ▲공사주체별 의무이행(발주청·시공사·감리 등)여부, 하도급 선정·관리, 공기 지연 등 검토할 방침이다.

최병정 교수는 광주일보와의 통화에서 “조사위원 구성으로는 교수, 실무자, 기업체 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들어온 것 같다. 모두의 의견이 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위원으로 참여하시는 분들은 안전사고의 발생 원인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분들이고, 사전에 논의와 협의가 충분히 된 뒤 결정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지금까지 뉴스를 통해서 영상으로 지켜봐왔다. 현 단계에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려우나, 직접 현장을 살피고 전반적인 원인을 살펴볼 예정이다”며 “이후 브리핑을 통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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