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친환경쌀 잔류농약 ‘무상 검사’… 납품 지연 피해 선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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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친환경쌀 잔류농약 ‘무상 검사’… 납품 지연 피해 선제 차단
수확·출하 앞둔 농가 대상 현장 분석 지원…부적합 시 출하시기 조정으로 손실 최소화
2025년 10월 17일(금) 16:25
광주시가 지역 농가의 납품 지연과 반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17일 광주시에따르면 시는 친환경쌀 출하시기에 맞춰 잔류농약 무상 검사를 가동한다.

사전 분석으로 적합 여부를 확인해 안심 출하를 돕고, 부적합 판정 시에는 출하시기 조정 등 대응책을 제시해 불필요한 손실을 막는 게 골자다.

검사 대상은 광주에 주소지와 농지를 둔 모든 농업인이다.

재배 중이거나 납품을 앞둔 친환경 벼 시료 0.5~1㎏을 깨끗한 봉투나 지퍼백에 담아 광주시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분석실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분석은 전문 장비로 잔류농약 검사 결과를 도출해 적합·부적합 여부를 신속히 알려주는 방식이다.

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결과서를 근거로 납품처에 안심 출하가 가능하다.

부적합 판정 시에는 성숙 기간 추가 확보 등 출하시기 조정을 통해 반송·가격 하락 등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광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 무상 검사가 친환경 인증의 신뢰를 높이고 지역 원료곡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시라 광주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잔류농약을 미리 확인하면 안전한 출하와 거래 신뢰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며 “수확·수매를 앞둔 농가에서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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