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무등산 자락 물들이는 가야금과 판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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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무등산 자락 물들이는 가야금과 판소리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서석당 4일 오후 3시
2025년 10월 01일(수) 15:35
가야금 연주자 김다혜(왼쪽)와 소리꾼 김맑음.<광주문화재단 제공>
풍성한 추석 연휴, 무등산 자락에는 가을빛 소리의 향연이 울려 퍼진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4일 오후 3시 동구 운림동 서석당에서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와 ‘보성소리 춘향가’를 무대에 올린다. 가야금 연주자 김다혜와 소리꾼 김맑음이 출연해 연휴 무대를 빛낸다.

첫 순서는 김다혜의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 바람결처럼 흘러나오는 가야금 소리가 가을빛 자연과 어우러지며 전통 산조 특유의 긴장과 해방을 드러낼 예정이다. 김다혜는 광주예술고를 실기우수자로 입학해 전남대 국악학과 가야금 전공을 졸업했으며, 이날 장단은 도경한이 맡는다.

이어 김맑음은 ‘김세종제 춘향가’를 부른다. 춘향과 몽룡의 사랑과 이별을 담은 대목을 통해 보성소리의 극적 기세와 섬세한 성음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맑음은 무안 전국승달대제전 대상, 올해의 예술문화상 등을 수상하며 차세대 판소리계의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전통문화팀 송현민은 “무등산 자락에서 울려 퍼지는 가야금 산조와 판소리 무대가 연휴의 특별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추석 연휴에도 전통문화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절기 체험과 연희, 민속놀이를 즐기며 풍성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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