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초혼연령 6세 높아졌다
남성 33.9세·여성 31.6세
우리나라 남녀의 평균 초혼연령이 30여년간 6세 이상 높아졌다. 삶에 만족한다는 비율은 여전히 절반을 넘지 못했다.
통계청 국가통계연구원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복 80년, 통계로 본 한국 사회의 변화상’을 발표했다.
평균 초혼연령은 1990년에는 남성 27.8세, 여성 24.8세로 20대였지만 지난해에는 각각 33.9세, 31.6세로 높아졌다.
출산율은 1980년대 초반 이후 대체출산율(현재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수준) 아래로 떨어졌고, 2000년대 초반부터는 초저출산 현상이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가구 형태도 빠르게 변했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1990년까지만 해도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3년에는 35.5%로 2세대 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삶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시대가 가면서 늘어났다. 2003년 20.4%에서 2024년 40.1%으로, 20여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절반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행복감’은 2024년 6.8점으로 2013년 6.3점에 비해 상승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통계청 국가통계연구원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복 80년, 통계로 본 한국 사회의 변화상’을 발표했다.
평균 초혼연령은 1990년에는 남성 27.8세, 여성 24.8세로 20대였지만 지난해에는 각각 33.9세, 31.6세로 높아졌다.
가구 형태도 빠르게 변했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1990년까지만 해도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3년에는 35.5%로 2세대 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삶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시대가 가면서 늘어났다. 2003년 20.4%에서 2024년 40.1%으로, 20여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절반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행복감’은 2024년 6.8점으로 2013년 6.3점에 비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