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고용 회복 전망 속 경력직 선호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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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고용 회복 전망 속 경력직 선호는 여전
기업 10곳 중 6곳 정규직원 채용 나서
경력직 채용 기업 90.8%·신입 채용 기업 58.5%
2025년 08월 11일(월) 18:40
올해 하반기 중으로 기업 10곳 중 6곳은 정규직원 채용에 나설 예정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대부분 기업들이 경력직 채용에 집중하면서 사회 초년생 고용은 여전히 불안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발표한 ‘하반기 채용 계획’에 따르면 전체 기업의 58.5%가 올 하반기에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고, ‘채용 계획이 없다’는 27.5%, ‘미정’이 14%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100인 이상 300인 미만’이 73%로 정규직 채용 계획 확정 비중이 컸고, ‘100인 미만’(57%), ‘300인 이상(55.2%)’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대부분 기업들은 여전히 경력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규직을 채용하겠다고 답한 58.5%의 기업 가운데, 32.3%는 ‘경력만 채용한다’고 답했다. 이를 환산하면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에서 경력을 뽑는 기업 비중은 90.8%, 신입을 뽑는 기업 비중은 67.7%로 큰 차이가 났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채용 계획 조사에서는 경력을 뽑는 기업 비중이 91.9%로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신입을 뽑는 기업 비중이 83.6%에 달했던 것과 대비된다. 반기 만에 신입 채용 비중이 16%포인트(p)나 하락한 것이다.

하반기에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들이 정규직 사원을 채용하려는 이유로는 ‘현재 인력이 부족해서’가 58.1%로 가장 많았고, ‘인력들의 퇴사가 예정돼 있어서’(28.1%),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24%), ‘사업을 확장해서’(18.9%) 순으로 집계됐다.

채용 방식은 ‘수시채용만 활용’(59.2%), ‘공개채용과 수시채용 모두 활용’(34%), ‘공개채용만 활용’(6.8%) 등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 채용될 신입사원들의 초봉은 평균 3298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구간별로 ‘3000만~3500만원 미만’(31.3%), ‘2500만~3000만원 미만’(29.9%), ‘3500만~4000만원 미만’(19%), ‘2500만원 이하’(7.5%) 등 순이었다.

경력직 채용의 경우 수시·상시채용을 주로 활용할 예정이며, 연차별로 ‘3년’(30.5%), ‘5년’(23.4%), ‘2년’(16.2%), ‘1년’(13.7%), ‘10년’(6.6%) 등 비교적 저연차 경력직의 선호도가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사람인이 371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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