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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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 선포
모든 아이가 차별없이 존중 받도록
광역시 최초 획득…광역·5개 자치구 모두 인증 ‘전국 유일’
2025년 08월 01일(금) 00:20
광주시가 모든 아동이 존중받는 아동친화 선도도시로 새롭게 출발한다.

광주시는 지난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 선포식’을 열었다. 이번 선포식은 광역시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기초 인증에 이어 상위인증을 획득한 성과를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아동친화도시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최지현·이명노 광주시의원, 김영근 광주경찰청 경무관, 김경례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아동·청소년친화도시 추진위원, 옴부즈퍼슨, 아동·청소년 및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는 이번 인증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역시와 5개 자치구 모든 지역 인증을 달성한 도시에 이름을 올렸으며, 광역-기초 간 협력형 아동친화도시 모델을 완성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는 2019년 최초 인증 이후 아동의 실질적 권리 보장을 위해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아동·청소년의회를 분리해 아동 참여를 확대했으며, 광역 최초로 청소년의회를 직선제로 구성하고 이들이 제안한 정책 69건 중 68%를 시정에 반영했다.

또 아동참여예산제 17건을 실제 사업화했으며, 아동권리강사 양성, 아동권리교육 콘텐츠 개발, 손자녀 돌보미,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확대, 광주형 G패스 교통비 지원 등 생활밀착형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2023년 보건복지부 아동정책 시행계획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올해는 저출생 대응과 양육친화환경 조성 성과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아동친화도시는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번 상위인증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아동의 권리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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