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 통이면 문화가 집으로”
전남문화재단, 29일부터 ‘집 앞까지 문화택배’ 책자 배포
![]() |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 문밖을 나서는 것조차 어려운 요즘. 특히 도서·산간 거주자나 고령층 등 문화 소외계층에게는 밖에서 문화생활을 즐기는 일이 먼 이야기로 느껴질 수 있다. 이러한 이웃들에게 문화를 집 앞까지 전달해 주는 맞춤형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전남문화재단은 문화누리카드 이용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집 앞까지 문화택배’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은 이 사업은 기존의 가맹점 방문 방식과 달리 책자를 통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전화로 주문하면 집까지 배송되는 서비스다.
이번 문화택배에는 총 18개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이 참여해 70여 개의 문화·관광·체육 관련 상품이 수록됐다. 섬유·천연염색·가죽제품 등 공예품을 비롯해 악기, 생활한복, 캠핑용품 등 다양한 품목이 포함됐다. 단순 소비를 넘어 문화적 취향과 취미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책자는 29일부터 전남 22개 시·군의 주민센터와 마을회관 등에 총 1만 부가 비치되며, 전남문화재단 누리집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책자 중심 방식과 비대면 전화 주문 시스템은 고령층, 장애인, 교통약자 등의 문화 접근성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문화재단 김은영 대표는 “이동이 어렵거나 가맹점이 멀리 있는 분들도 집에서 편하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안을 고민해 왔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전남문화재단은 문화누리카드 이용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집 앞까지 문화택배’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은 이 사업은 기존의 가맹점 방문 방식과 달리 책자를 통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전화로 주문하면 집까지 배송되는 서비스다.
책자는 29일부터 전남 22개 시·군의 주민센터와 마을회관 등에 총 1만 부가 비치되며, 전남문화재단 누리집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책자 중심 방식과 비대면 전화 주문 시스템은 고령층, 장애인, 교통약자 등의 문화 접근성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