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루르 하계U대회 폐막…이재성·서민준·조엘진·김정윤 400m 계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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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루르 하계U대회 폐막…이재성·서민준·조엘진·김정윤 400m 계주 ‘금’
한국 금 21·은9·동 27 4위
2027년 대회 충청에서 개최
2025년 07월 28일(월) 21:00
27일 열린 라인-루드 하계 U대회 남자 계주 4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서민준(왼쪽부터),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김정윤이 태극기를 두르고 트랙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U대회 홈페이지>
세계대학생 스포츠 축제인 제32회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U대회는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독일 하겐, 보훔, 에센, 뮐하임안데어루르, 뒤스부르크 등 라인·루르 5개 지역과 베를린에서 진행됐다.

13개 종목에 31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대한민국은 금메달 21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7개로 종합 4위를 기록했다.

3위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광주시청 이재성이 대회 대미를 장식하는 금빛 질주를 선보였다.

이재성은 서민준(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김정윤(한국체대)과 팀을 이뤄 육상 남자 계주 400m에서 38초5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32회를 맞은 대회에서 한국 육상 계주팀이 기록한 첫 금메달이다.

16년 만에 U대회 육상에서 나온 금메달이기도 하다. 앞선 금메달은 2009 베오그라드 U대회에서 광주시청에서 활약한 ‘도약 종목 최강자’ 김덕현이 멀리뛰기에서 기록했다. 당시 김덕현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기록 (8m 13㎝)을 넘는 8m 2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재성은 남자 200m에서는 동메달도 차지하면서 이번 U대회를 빛낸 스타가 됐다.

광주 선수단은 이재성의 금메달과 동메달을 포함해 금1, 은1, 동7의 성적을 냈다

다이빙에 출전한 김지욱(광주시체육회)이 혼성팀, 10m 싱크로나이즈 플랫폼, 3m 싱크로나이즈 스프링보드에서 3개의 동메달을 수확했다. 김지욱은 손성환(광주시체육회)과 남자 단체전 은메달도 장식했다.

김승현(광주시체육회)은 여자 다이빙 단체전에서 동메달리스트가 됐다.

김민주(광주교통공사)는 여자 유도 -78㎏ 경기와 혼성 단체전에서 2개의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들 외에 광주 출신 선수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호남대 출신의 박정호(성남시청)와 김정미(안산시청)가 각각 남자 샤브르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이뤘다.

광주체고 출신의 문건영(충남체육회)은 남자 기계 체조 마루와 평행봉 종목에서 2개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원대에 재학 중인 조대성(삼성생명)은 탁구 남자 복식 3위를 기록했다.

전남 선수단도 금1, 동 4개의 성과를 냈다.

지난해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남수현(순천시청)이 여자 양궁 리커브 개인전 정상에 올랐고, 혼성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차지했다.

신채원(순천시청)은 유도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견인했다. 여자 펜싱 에페 단체전에 나선 김태희(전남도청)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화순고 출신의 이채은은 배드민턴 혼성 단체전 3위를 기록했다.

한편 2년마다 열리는 하계 U대회의 다음 무대는 충청이다.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가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에서 치러진다.

한국에서는 1997년 무주·전주 동계, 2003년 대구 하계, 2015년 광주 하계에 이어 네 번째로 열리는 U대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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