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무르익는 여름방학, 책 속 과학자가 되어보는 시간. 초등학생들에게 상상과 탐구의 세계를 열어주는 여름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광주 문화의숲도서관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인문 여름 독서 교실-용선생 과학 탐구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방적인 독서 교육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직접 만들고 실험하며 생각을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활용 도서는 어린이 과학 교양서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 교실’ 시리즈. 힘의 원리를 배우고 고무 동력기로 실험해 보거나, 소금과 색소를 이용해 물질의 특성을 이해하는 실험, 스마트 렌즈를 활용한 식물 관찰 등 흥미로운 주제로 각 회차가 꾸려진다. 책을 읽은 뒤에는 만들기 활동과 짝 토론이 이어지며, 과학을 생활 속에서 체험하고 창의적으로 해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도서관 이한주 담당자는 “어린이들이 도서관이라는 공간 안에서 질문하고 탐색하는 힘을 기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책과 문화 활동이 결합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참가비 5000원. 선착순 15명.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