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에서 겹경사
  전체메뉴
현대차그룹, 美에서 겹경사
제이디파워 2025 신차품질조사 자동차그룹 1위
현대 싼타크루즈·기아 텔루라이드 최우수 품질상까지
타임지 ‘올해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선정
2025년 06월 30일(월) 17:50
현대차 싼타크루즈.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최고 품질조사에서 1위를 달성하고 미국 타임지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선정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최상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 혁신을 이어간 성과라는 평가다.

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 데이터 분석 기업 제이디파워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년 신차품질조사’에서 글로벌 17개 자동차그룹사 중 가장 우수한 종합 성적을 거뒀다.

올해로 39회를 맞는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1987년부터 시작된 품질조사로 고객이 차량 구매 후 3개월 동안 경험한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낸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다는 뜻이다. 조사 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기준이 되고, 업체별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조사는 일반 브랜드 18개, 고급 브랜드 13개 등 총 31개 브랜드 가운데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신차를 구매한 약 9만 2000명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17개 자동차그룹 중 가장 낮은 평균 점수인 178점을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일반 브랜드 순위에서도 173점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으며 기아는 181점을 기록해 6위에 올랐다.

기아 텔루라이드.
차급별 평가에서도 현대차 싼타크루즈가 중형 픽업트럭 차급에서 공동 1위를, 기아 텔루라이드가 준대형 SUV 차급 1위에 선정되는 등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 내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위 쾌거’에 이어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의 ‘지도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23년 기아가 ‘혁신자’ 부문에서 선정된 후 두 번째이자 올해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것으로 현대차의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미국의 대표 시사주간지 타임은 2021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합산 판매량 723만대로 자동차 판매량 3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안에 누적 판매 3000만 대를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 5월 기준 현대차그룹의 미국 누적 판매량은 2981만 대(현대차 1739대·기아 1242대)다.

타임은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판매량 3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로 도약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계속해서 증명하고 있다”며 “한때 미국에서 평판이 좋지 않았던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출시된 신차들이 연이은 호평·수상 실적을 기록하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