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등 전국 8개 선교기지 지자체 세계유산 등재 ‘맞손’
지난 20일 양림동 오웬기념각에서 출범식 가져
![]() 남구 양림동에 있는 오웬기념각(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6호)은 오웬 선교사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됐다. <광주일보 자료> |
광주 남구 양림동은 근대문화유산의 ‘보물창고’와도 같은 곳이다. 미국 개신교 선교사들이 광주에서 가장 먼저 정착한 곳으로 붉은 벽돌의 선교사 사택, 오웬 기념관 등 근대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다.
양림동에 들어온 선교사들은 근대학교, 병원 등을 설립해 교육과 인술을 베풀었다. 오늘날 광주가 있기까지 근대 초기 선교사들의 사랑과 헌신이 있었다.
전국 각지에 있는 개신교 선교기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지자체가 손을 잡았다.
광주 남구를 비롯한 전국 8개 지자체는 지난 20일 양림동 오웬기념각에서 선교기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지방정부협의회(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이번 협의회에는 광주 남구 외에도 대구 중구, 전남 목포시, 순천시, 전북 전주시, 김제시, 충남 공주시, 충북 청주시 등 모두 8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협의회는 이날 출범식에 이어 창립총회를 갖고, 제반 협력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올해 말까지 각 지역 선교기지에 대한 연구 용역을 끝내는 한편 선교기지 유산의 가치를 확산하는 국제 학술대회도 열기로 했다.
이에 앞서 남구는 오웬기념곽을 비롯해 우일선 선교사 사택, 수피아여학교 건물 등 7곳의 건축학적, 역사적 가치가 높다는 연구용역 결과를 받은 바 있다. 광주의 선교는 유진벨, 오웬, 우일선 선교사가 산파역이나 다름없을 만큼 초창기 선교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한편 남구 관계자는 “차체에 남구 선교기지 유산을 비롯해 전국 8곳 선교기지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 각 지역을 엮어 관광 상품을 개발할 계획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기독교 선교문화에 대한 가치와 의미가 확산되고 국제적 지명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양림동에 들어온 선교사들은 근대학교, 병원 등을 설립해 교육과 인술을 베풀었다. 오늘날 광주가 있기까지 근대 초기 선교사들의 사랑과 헌신이 있었다.
광주 남구를 비롯한 전국 8개 지자체는 지난 20일 양림동 오웬기념각에서 선교기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지방정부협의회(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이번 협의회에는 광주 남구 외에도 대구 중구, 전남 목포시, 순천시, 전북 전주시, 김제시, 충남 공주시, 충북 청주시 등 모두 8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협의회는 이날 출범식에 이어 창립총회를 갖고, 제반 협력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올해 말까지 각 지역 선교기지에 대한 연구 용역을 끝내는 한편 선교기지 유산의 가치를 확산하는 국제 학술대회도 열기로 했다.
한편 남구 관계자는 “차체에 남구 선교기지 유산을 비롯해 전국 8곳 선교기지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 각 지역을 엮어 관광 상품을 개발할 계획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기독교 선교문화에 대한 가치와 의미가 확산되고 국제적 지명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