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요양병원 ‘1등급’ 10곳 중 1곳 그쳐
건보심평원, 2023년 적정성 평가
광주 54곳 중 8곳…광주연세 요양병원 등 5곳 ‘2년 연속’ 1등급
전남 72개 중 8곳…‘고흥군공립노인전문’ 등 24곳 4·5등급 그쳐
광주 54곳 중 8곳…광주연세 요양병원 등 5곳 ‘2년 연속’ 1등급
전남 72개 중 8곳…‘고흥군공립노인전문’ 등 24곳 4·5등급 그쳐
![]() /클립아트코리아 |
광주·전남 지역 요양병원 126곳중 16곳이 인력 배치, 진료 적정성 등이 뛰어난 ‘1등급’ 요양병원으로 선정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주기 5차(2023년)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2023년 하반기(7~12월) 입원진료를 기준으로 전국 요양병원 1325곳을 대상으로 의사 1인당 환자수 등 인력배치 적정성, 장기입원 환자분율, 통증 개선 환자분율 등을 지표로 평가한 결과다. 심평원은 평가 결과에 따라 점수를 매겨 각 요양병원을 1~5등급으로 분류했으며, 1등급에 가까울수록 적절한 인력을 갖추고 적정한 진료를 행하는 병원을 가리킨다.
광주에서는 요양병원 54곳 중 8곳이 1등급을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자연·다움·대한·산들·동행·광주연세·치유·첨단 요양병원 등이 선정됐다. 이 중 광주연세·동행·산들·첨단·치유 요양병원 5곳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목포더좋은·목포재활·보궁·순천만·전남제일·즐거운·화순군립·화순케어랜드 요양병원 등 전체 72곳 중 8곳(11.1%)이 1등급에 선정됐다. 2년 연속 선정된 곳은 목포재활·보궁 요양병원이다.
인력부족과 진료 질 저하가 심각한 곳도 있었다.
전남은 72곳 중 15곳(20.8%)은 4등급, 9곳(12.5%)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 요양병원 세 곳 중 한 곳은 질적 수준이 낮은 요양기관으로 분류된 셈이다.
전남에서 5등급으로 분류된 병원은 고흥군공립노인전문·공립무안군노인전문·나주광주·백담의료재단 한울·보성군립·의료법인보듬의료재단 봄빛·재단법인여수·진도군노인전문 요양병원 등이다.
4등급은 광양시공립노인전문·보성·순천생협·순천정원·아름다운·여수강남·여수시립·영암효·은혜·의료법인세화의료재단 나주효사랑·의료법인송지의료재단 장흥·의료법인행림의료재단 새미소·인애·탑·현송요양병원 등이었다.
광주 지역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평가 대상 54개 요양병원 중 4등급 7곳(12.9%), 5등급 4곳(7.4%)이었다.
5등급으로 분류된 병원은 광주시립·그린·씨티재활의학과·태평 요양병원 등이다. 4등급 판정을 받은 병원은 광주양지·굿모닝·백운·양명·엄마·에스웰·광주보훈 요양병원 등이다.
5등급을 받은 요양병원들의 경우 욕창이 새로 생긴 환자 비율이 높고, 욕창 치료를 통한 개선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ADL 개선 환자 비율이 낮았으며, 장기입원(181일 이상) 환자 비율은 평균 40.5%로 높아, 병원 내 치료 기능보다는 장기 수용 중심의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심평원은 종합점수 상위 30% 이내 병원(378곳)과, 4등급 이상이면서 직전 평가 대비 종합점수가 5점 이상 향상된 병원(178곳), 총 556곳에 대해 ‘질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하위 5% 기관 48곳은 인력 가산과 추가 보상 등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 공개가 국민들이 요양병원을 안심하고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요양병원 평가결과는 심사평가원 홈페이지 또는 병원평가통합포털, 모바일 앱‘건강e음’, ‘병원평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주기 5차(2023년)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2023년 하반기(7~12월) 입원진료를 기준으로 전국 요양병원 1325곳을 대상으로 의사 1인당 환자수 등 인력배치 적정성, 장기입원 환자분율, 통증 개선 환자분율 등을 지표로 평가한 결과다. 심평원은 평가 결과에 따라 점수를 매겨 각 요양병원을 1~5등급으로 분류했으며, 1등급에 가까울수록 적절한 인력을 갖추고 적정한 진료를 행하는 병원을 가리킨다.
전남에서는 목포더좋은·목포재활·보궁·순천만·전남제일·즐거운·화순군립·화순케어랜드 요양병원 등 전체 72곳 중 8곳(11.1%)이 1등급에 선정됐다. 2년 연속 선정된 곳은 목포재활·보궁 요양병원이다.
전남은 72곳 중 15곳(20.8%)은 4등급, 9곳(12.5%)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 요양병원 세 곳 중 한 곳은 질적 수준이 낮은 요양기관으로 분류된 셈이다.
전남에서 5등급으로 분류된 병원은 고흥군공립노인전문·공립무안군노인전문·나주광주·백담의료재단 한울·보성군립·의료법인보듬의료재단 봄빛·재단법인여수·진도군노인전문 요양병원 등이다.
4등급은 광양시공립노인전문·보성·순천생협·순천정원·아름다운·여수강남·여수시립·영암효·은혜·의료법인세화의료재단 나주효사랑·의료법인송지의료재단 장흥·의료법인행림의료재단 새미소·인애·탑·현송요양병원 등이었다.
광주 지역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평가 대상 54개 요양병원 중 4등급 7곳(12.9%), 5등급 4곳(7.4%)이었다.
5등급으로 분류된 병원은 광주시립·그린·씨티재활의학과·태평 요양병원 등이다. 4등급 판정을 받은 병원은 광주양지·굿모닝·백운·양명·엄마·에스웰·광주보훈 요양병원 등이다.
5등급을 받은 요양병원들의 경우 욕창이 새로 생긴 환자 비율이 높고, 욕창 치료를 통한 개선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ADL 개선 환자 비율이 낮았으며, 장기입원(181일 이상) 환자 비율은 평균 40.5%로 높아, 병원 내 치료 기능보다는 장기 수용 중심의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심평원은 종합점수 상위 30% 이내 병원(378곳)과, 4등급 이상이면서 직전 평가 대비 종합점수가 5점 이상 향상된 병원(178곳), 총 556곳에 대해 ‘질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하위 5% 기관 48곳은 인력 가산과 추가 보상 등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 공개가 국민들이 요양병원을 안심하고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요양병원 평가결과는 심사평가원 홈페이지 또는 병원평가통합포털, 모바일 앱‘건강e음’, ‘병원평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