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예술의 전당도 탐낸 대명엘리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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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예술의 전당도 탐낸 대명엘리베이터
대한민국 승강기 안전 기준 새롭게 쓰다
‘Z-Locking’ 걸림 구조 특허…도어 이탈사고 방지
2025년 06월 12일(목) 10:40
최광일 대명엘리베이터 대표
광주지역 승강기 기업 ㈜대명엘리베이터가 ‘Z-Locking’ 걸림 구조라는 특허 기술을 앞세워 대한민국 승강기 안전 기준을 새롭게 쓰고 있다.

광주에 본사, 장성에 공장을 둔 ‘지역 토종 기업’ 대명엘리베이터는 Z-Locking 기술로 승강기 안전 혁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승강기 도어 이탈 사고는 사망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탓에 사용자 생명과 직결된 안전 문제로 지목돼 왔다.

대명엘리베이터는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신기술 ‘Z-Locking’을 개발했으며, 해당 기술은 700J(줄·엘리베이터 문에 가해지는 충격 에너지의 크기)와 1000J 충격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 기존 도어 이탈 방지 시스템은 400줄 충격 테스트를 통과한 게 대부분으로, 대명엘리베이터는 신기술 개발을 통해 2.5배 이상 강한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확보한 것이다.

이 기술은 승강기 사고 통계에서 자주 발생하는 이용자 과실에 의한 충돌·이탈 위험을 줄인 기술혁신 사례로,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성능 인증도 취득했다. 또 지난 2월 광주·전남지역 승강기 업체 최초로 조달청 지정 ‘조달 우수제품’으로 선정됐다.

대명엘리베이터는 이 같은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기준 청와대, 예술의전당, 경찰청 등 공공기관에 2000여 대의 납품 실적을 기록했으며, 조달청 계약 이행 실적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공공조달 시장에서 품질·성능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최광일 대명엘리베이터 대표는 “33년 세월 동안 제품이 아닌 생명을 지키는 기술을 만들어왔다”며 “도어 이탈을 막는 안전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만큼, 안전을 책임지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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