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출두요~”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 사라진 변사또를 찾아라!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이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1일 오후 1시 광주 북구 운림동 전통문화관에서 ‘PLAY 무등풍류 뎐 2025’를 연다. 이번 행사 주제는 ‘암행어사, 변사또를 찾아라!’. 관람객들은 조선시대 마을로 들어간 듯한 역사 체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암행어사가 탐관오리 변사또를 단죄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조선시대의 절기와 명절,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도사, 떡장수, 소리꾼 등으로 분장한 배우들과 상호작용하며 엽전을 모을 수 있고, 이를 체험활동이나 기념품으로 교환할 수 있어 현장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떡메치기 체험과 함께 인절미·절편 등 전통 간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창포비누 만들기·한지공예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투호놀이· 소고놀이·판소리 배우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놀이도 준비돼 있다.

오후 3시부터는 조선시대 마을을 배경으로 흥겨운 전통음악과 연희 공연이 펼쳐진다. 첫 무대는 광주시 무형유산 농악 종목인 (사)광산농악보존회의 신명 나는 공연으로, 체험과 공연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모든 체험과 공연은 모두 무료이며, 광주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PLAY 무등풍류 뎐 2025’은 11일 첫 번째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오는 6월 1일, 9월 7일, 10월 1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SNS 인증 이벤트와 설문조사를 통해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노희용 재단 대표는 “조선시대 생활상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융복합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온 가족이 교훈과 즐거움을 함께 누리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