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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바이오, 순천의 미래를 연다…기반 구축 박차
‘승주 바이오 특화 단지’ 2027년까지 조성
순천시, 바이오산업 육성 사업설명회 개최
순천대 ‘글로컬30’ 지·산·학 협력 캠퍼스도
2023년 12월 20일(수) 16:15
순천시 승주읍 바이오 특화 단지 구상도.<순천시 제공>
순천시가 10만평 규모 ‘승주 바이오 특화 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바이오산업 육성 사업 설명회’를 열어 기업 유치에 나섰다.

사업 설명회는 지난 19일 생태비즈니스센터에서 ‘그린바이오, 순천의 미래를 연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그린바이오 산업 기업인 ㈜네추럴앤도텍을 포함해 45개 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박재규 전 KT&G 원장이 특별 강연(홍삼의 이해)을 하고 박경욱 재단법인 순천바이오헬스케어연구센터 산업개발국장이 ‘기업체의 목소리가 듣고 싶습니다’라는 주제 발표를 이어갔다.

이후 참석자들은 그린바이오 산업화 거점기지인 승주읍으로 이동해 도시 조성을 위한 청사진을 확인했다.

이곳에서는 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와 그린바이오 분야 전주기 체계를 구축하는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산·학·연 집적단지’가 들어선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생물전환과 식품 기술, 화장품,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아우른다.

순천시는 오는 2025년 용지를 분양하고, 2026년 공장 건립, 2027년 수출에 이르는 과정을 계획하고 있다.

승주 생물전환 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는 사업비 320억원(국비 160억원·도비 48억원·시비 112억원)을 들여 4층 9996㎡ 규모로 건립된다. 30개사가 사용할 수 있는 사무실과 연구지원실, 회의실, 휴게 공간 등이 들어선다. 오는 2025년 착공한 뒤 2027년 입주 기업을 받을 예정이다.

순천시가 지난 19일 연 ‘바이오 산업육성 사업 설명회’에서 기업 관계자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순천시 제공>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로 마련되는 생물전환 관련 사업 4개 핵심 시설은 옛 승주군청 자리에 조성된다. 도비 180억원, 시비 120억원 등 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순천대학교의 ‘글로컬 30’ 지정을 연계해 지·산·학이 협력하는 캠퍼스도 조성할 방침이다.

국내외 180여 명의 학부생, 석·박사 등이 스마트 농축산 분야 기초·실무 교육을 받는다. 전임교수 7명을 포함한 17명의 교수진이 오는 2028년까지 단계별로 구축할 캠퍼스에서 인재를 양성한다.

순천시는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도 개선·규제 혁신 등 기업 투자를 원활하게 유치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맡는다.

시 출연기관인 순천바이오헬스케어연구센터와 재단법인 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는 소재 개발과 연구 개발(R&D)을 지원한다.

설명회에서는 순천시와 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 입주 예정 기업인 ㈜유엠이 투자 협약을 맺었고, 순천바이오헬스케어연구센터·순천앤매실㈜ 간 기술 이전식도 함께 진행됐다. ‘2023 순천의 내일을 잇는 미래 체험회’도 함께 열어 로봇·우주 산업 분야 미래상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어 순천시는 지난해 제정된 ‘순천시 청년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청년이 기업 하기 좋은 순천을 위해 활동하는 청년기업인 10명의 위원 중 남녀 대표에게 위촉장을 줬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후 순천은 새로운 미래로 갈 것”이라며 “ 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해 지방소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