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보병사단 이순신여단 부대 개방 행사에 순천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위문 공연이 지난 24일 열렸다.

제77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초록우산 전남지역본부와 전남동부보훈지청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순천시·순천경찰서·순천소방서 등 주요 기관 관계자와 시민, 여단 장병 및 군무원, 6·25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가 함께했다.

순천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연주를 통해 국군 장병과 더불어 참전용사, 국가유공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위문을 넘어 장병들에게는 격려와 위로가,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들에게는 예우와 존경이, 청소년들에게는 나라사랑과 공동체의식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공연 이후에는 순천지역 아동·청소년들이 장병들과 함께 장갑차, 군 통신장비 등을 체험하고 국군의 역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병영문화의 시간도 가졌다.

고호문 초록우산 순천후원회장은 “국군의 날을 맞아 지역 청소년들이 장병들과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연주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아동·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리며 나라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국군의 날을 맞아 지역의 민·관·경·소방 관계자들을 부대로 초청해 화합과 단결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며 ‘국민 속의 군대’로서 변함없이 동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