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영화, OTT로 다양하게
대한민국 최초 국악경연프로그램 ‘풍류대장’
록밴드 전성기 재현 ‘불꽃밴드’
특별한 초능력자들의 확신의 기대작 ‘무빙’
록밴드 전성기 재현 ‘불꽃밴드’
특별한 초능력자들의 확신의 기대작 ‘무빙’
![]() 무빙 |
OTT 프로그램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집에서 편안하게 크로스오버 국악공연부터 영화, 액션히어로물, 경연프로그램 등을 감상할 수 있어 열기가 뜨겁다. 한가위 연휴를 맞아 집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OTT 프로그램’ 세 편을 추천한다.
티빙에서 상영 중인 ‘풍류대장’은 2021년 JTBC에서 방송 당시 최고시청률 4.6%를 기록하며 국악프로그램에서 찾아보기 힘든 인기를 끌었다.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우리 음악이 가진 멋과 풍치를 보여준다는 기획으로 ‘대한민국 최초 국악 경연 프로그램’을 타이틀에 걸었다.
진행은 전현무가 맡았으며 심사위원으로 이적, 김종진, 박정현, 성시경, 송가인 등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크로스오버’를 기치로 내건 만큼 다양한 음악장르의 융복합 무대를 볼 수 있었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출연했는데, 그중 소리꾼 최효주는 화사 원곡의 대중가요 ‘마리아’의 반주에 맞춰 춤, 랩, 국악을 조화시켰다. 또 프로젝트 WERO 팀은 신해철 곡 ‘재즈카페’에 아프리카 악기 ‘토킹드럼’, 콘트라베이스와 건반, 재즈선율을 곁들여 고혹적인 목소리를 들려준다. 강태관은 ‘코뿔소’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아 최고점을 얻는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볼거리가 가득하다.
또 티빙에서는 MBN ‘불꽃밴드’도 볼 수 있다. 대한민국 록밴드의 ‘르네상스기’를 호령하던 밴드들이 무대에서 그시절 ‘전설’을 재현하는 음악경연 프로그램이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전인권 ‘걱정말아요 그대’ 중)
가사만 들어도 ‘레전드’인 밴드들의 긴장되는 첫 대면부터 자신만의 사운드를 보여주는 경연무대까지 볼 수 있다. 먼저 등장한 김종서밴드는 ‘부활’, ‘시나위’ 출신으로 K-록의 한 축을 만들어 왔다. 이어 ‘부활’이 무대에 올랐는데, 대한민국 3대 기타리스트 김태원과 걸출한 보컬 이승철, 박완규, 정동하 등을 배출해온 록 발라드의 중심 밴드로 명성을 쌓았다. 부활 출신인 김태원과 현세대 부활 맴버들 간 미묘한 긴장감을 보는 재미도 기대를 모은다.
야수파 보컬리스트로 불리며 유튜브에서 MZ세대를 접수한 ‘권인하 밴드’도 출연했다. ‘천둥호랑이’라는 별명을 갖고 최근 활발한 방송활동을 펼치며 ‘파워풀한 목소리를 가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디즈니에서 지난 달 공개한 웹드라마 ‘무빙’은 총 20부작의 한국 액션드라마인데 디즈니 최고의 흥행작으로 손꼽힌다. 강풀 작가의 동명 원작을 영화화했는데 지난 달 기준 5주 연속 OTT 통합랭킹 차트 1위 자리를 지킬 만큼 흥행에 성공했다.
초능력을 숨기며 살아가는 아이들, 과거의 아픔을 감춘 채로 살아온 부모들이 세대를 초월해 만나 거대한 위협에 맞선다는 내용이다. 고통을 느끼지 않는 국정원 요원 장주원(류승룡), 비행능력을 가지고 있는 김두식(조인성), 초인적인 오감 능력을 보여주는 이미현(한효주) 등의 ‘능력’은 흥미로운 스토리라인을 기대하게 한다.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등 국내 톱배우들이 출연했다.
넷플릭스에서도 음악 다큐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조수미, 악동뮤지션, 임재범, 비, 유희열 등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단 한 곡’의 노래를 선택해 원테이크로 촬영하는 음악다큐 ‘테이크 원’이 바로 그것. 일반적인 공연예술 영상물은 카메라 기법이나 편집 등을 통해 최적의 결과물을 전달하지만, ‘테이크 원’은 제목에서 드러나듯 조금 부족하더라도 단 한 번 기회에 맞춰 원테이크 공연을 준비하는 전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프로그램에서는 이달 전남대 축제를 방문했던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티빙에서 상영 중인 ‘풍류대장’은 2021년 JTBC에서 방송 당시 최고시청률 4.6%를 기록하며 국악프로그램에서 찾아보기 힘든 인기를 끌었다.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우리 음악이 가진 멋과 풍치를 보여준다는 기획으로 ‘대한민국 최초 국악 경연 프로그램’을 타이틀에 걸었다.
‘크로스오버’를 기치로 내건 만큼 다양한 음악장르의 융복합 무대를 볼 수 있었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출연했는데, 그중 소리꾼 최효주는 화사 원곡의 대중가요 ‘마리아’의 반주에 맞춰 춤, 랩, 국악을 조화시켰다. 또 프로젝트 WERO 팀은 신해철 곡 ‘재즈카페’에 아프리카 악기 ‘토킹드럼’, 콘트라베이스와 건반, 재즈선율을 곁들여 고혹적인 목소리를 들려준다. 강태관은 ‘코뿔소’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아 최고점을 얻는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볼거리가 가득하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전인권 ‘걱정말아요 그대’ 중)
가사만 들어도 ‘레전드’인 밴드들의 긴장되는 첫 대면부터 자신만의 사운드를 보여주는 경연무대까지 볼 수 있다. 먼저 등장한 김종서밴드는 ‘부활’, ‘시나위’ 출신으로 K-록의 한 축을 만들어 왔다. 이어 ‘부활’이 무대에 올랐는데, 대한민국 3대 기타리스트 김태원과 걸출한 보컬 이승철, 박완규, 정동하 등을 배출해온 록 발라드의 중심 밴드로 명성을 쌓았다. 부활 출신인 김태원과 현세대 부활 맴버들 간 미묘한 긴장감을 보는 재미도 기대를 모은다.
야수파 보컬리스트로 불리며 유튜브에서 MZ세대를 접수한 ‘권인하 밴드’도 출연했다. ‘천둥호랑이’라는 별명을 갖고 최근 활발한 방송활동을 펼치며 ‘파워풀한 목소리를 가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디즈니에서 지난 달 공개한 웹드라마 ‘무빙’은 총 20부작의 한국 액션드라마인데 디즈니 최고의 흥행작으로 손꼽힌다. 강풀 작가의 동명 원작을 영화화했는데 지난 달 기준 5주 연속 OTT 통합랭킹 차트 1위 자리를 지킬 만큼 흥행에 성공했다.
초능력을 숨기며 살아가는 아이들, 과거의 아픔을 감춘 채로 살아온 부모들이 세대를 초월해 만나 거대한 위협에 맞선다는 내용이다. 고통을 느끼지 않는 국정원 요원 장주원(류승룡), 비행능력을 가지고 있는 김두식(조인성), 초인적인 오감 능력을 보여주는 이미현(한효주) 등의 ‘능력’은 흥미로운 스토리라인을 기대하게 한다.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등 국내 톱배우들이 출연했다.
넷플릭스에서도 음악 다큐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조수미, 악동뮤지션, 임재범, 비, 유희열 등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단 한 곡’의 노래를 선택해 원테이크로 촬영하는 음악다큐 ‘테이크 원’이 바로 그것. 일반적인 공연예술 영상물은 카메라 기법이나 편집 등을 통해 최적의 결과물을 전달하지만, ‘테이크 원’은 제목에서 드러나듯 조금 부족하더라도 단 한 번 기회에 맞춰 원테이크 공연을 준비하는 전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프로그램에서는 이달 전남대 축제를 방문했던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