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과일 복숭아 작년보다 비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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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과일 복숭아 작년보다 비싸진다
농촌경제연구원, 이상저온에 생산량 감소로 가격 오를 것
백도 도매가 4kg에 2만~2만4천원 예상 전년 대비 최대 22% 비싸
2023년 07월 09일(일) 16:15
수확을 앞둔 복숭아. <광주일보 자료사진>
제철을 맞은 복숭아의 가격이 작년보다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7월호 과일’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백도(상품)의 도매가격은 2만∼2만4000원(4㎏) 선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600원에 비해 최대 22% 상당 높은 수준이다.

천도계 복숭아의 일종인 선프레 복숭아는 10㎏당 2만8000∼3만2000원 선으로 1년 전(2만6600원)보다 최대 20% 상당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복숭아 가격이 오른 것은 올해 복숭아 생산량이 1년 전보다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생산이 줄면서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이면서다.

연구원은 복숭아꽃이 필 무렵 이상저온 현상이 발생, 지난달 8∼15일 우박까지 내리면서 복숭아의 생육이 전년에 비해 부진하다고 밝혔다.

여름철 또 다른 제철 과일인 포도의 가격은 품종에 따라 가격 전망이 엇갈렸다.

거봉과 캠벨얼리의 경우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이달 도매가격이 전년 대비 각각 최대 13.7%, 12.1%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지만, 샤인머스캣은 공급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19.0∼29.1%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샤인머스캣 도매가격은 2㎏당 2만8000∼3만2000원으로, 거봉(3만∼3만4000원)보다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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