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판촉 행사로 고객들을 끌어 모은다.

올해는 고물가 상황 속에서 고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통 큰’ 할인 행사와 여행상품 증정 이벤트 등 세심한 기획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가정의 달을 맞아 건강식품 특별 기획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정관장은 오는 14일까지 에브리타임 리미티드, 화애락 진 등 다양한 인기상품들을 품목별로 10~20% 할인 판매한다. 이밖에 다른 건강식품 브랜드에서도 오는 7일까지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GNC는 인기 비타민 제품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하며, 메이올웨이즈는 루테인, 관절건강 제품 등을 ‘1+1’ 판매한다. 또 비타민뱅크, 마더네스트, 팔레오 등도 품목별로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7일까지 건강식품 브랜드별로 구매금액의 최대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가족 여행 상품을 내걸었다. 롯데마트는 이달 31일까지 롯데마트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가족 여행 응모 이벤트를 한다.

추첨을 통해 1등 당첨자 1명에게 도쿄디즈니랜드 입장권과 항공권(최대 4명)을 제공한다. 2등(10명)과 3등(50명)에게는 각각 잠실 롯데월드 연간 이용권 2매와 1회 이용권 2매가 주어진다.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해야 응모권을 주는 일반 경품행사와 달리 구매 조건이 없어 누구나 ‘응모하기’ 버튼만 누르면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는 6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아울러 나들이 지원 프로모션으로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 이용 고객에게 오프라인 마트 할인권과 사은품을 증정한다.

홈플러스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온라인 몰에서 시니어 마켓 기획전을 연다. 각종 식품과 비누, 수공예품 등 노인 생산품 200여종을 최대 50% 할인하고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 업계도 생필품 할인과 추첨을 통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7일까지 매일 5만명에게 선착순으로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행사 기간 3차례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사은품을 준다. 행사 내용을 SNS로 공유하면 명품 가방과 지갑 등을 추첨해 제공한다.

롯데온은 어버이날 선물로 많이 찾는 건강기능식품은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롯데 모바일상품권은 3% 할인 판매한다.

모바일상품권은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고 사용 후 남은 금액은 번호로 적립돼 재사용할 수 있다.

티몬은 5월 한 달간 가정의 달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열고 고객들이 많이 찾는 생필품 등을 할인한다. 7일까지 가정의 달 선물이나 여행 수요를 겨냥해 매일 특가 상품을 내놓는다.

NS홈쇼핑도 창립 22주년과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한 달간 고객 감사 행사를 연다. 홈쇼핑과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주문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제네시스 G80과 안마의자 등을 경품으로 준다.

행사 기간 할인 쿠폰을 매일 제공하고 7일까지 매일 결제 금액별로 적립금도 제공한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