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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신안 갯벌 세계로 뻗는다
‘국립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갯벌 통합관리체계 구축
국제협력 전문기관 협약…유네스코 봉사단 운영 지원·청소년 교육 등
2022년 11월 15일(화) 17:55
신안군이 세계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 보전을 위한 ‘국립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를 유치하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지정 지역으로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다. 신안군 지도읍 사옥도 갯벌. <신안군 제공>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가 신안으로 확정되면서 신안군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지정 지역으로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다.

신안군은 지난 10월 해양수산부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건립지 공모’에 우수한 평가를 받고 국내 2번째 세계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 보전을 위한 ‘국립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이하 보전본부)를 유치했다.

신안 갯벌은 총 17만7340ha로 유산지역이 11만86ha인 것을 감안하면, 신안 전 지역이 유산지역이나 다름 없다.

이번 보전본부 선정 과정에서 물새 137종, 대형저서동물 857종, 저서규조류 375종, 해조류 152종, 염생식물 54종, 어류 54종 등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 종류만도 총 2169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러한 ‘생물 다양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계 최고수준의 기초생산량(215.7㎎/㎡)에 기반해 저서규조류, 해조류, 대형저서동물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종다양성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안갯벌은 전 세계에서 독특하면서도 가장 복잡한 수문학적 연안 퇴적체계와 높은 종다양성을 가진 다양한 생태계가 확인되면서 탁월함을 인정받았다.

보전본부는 앞으로 한국 갯벌 통합관리체계를 수립하고 갯벌 통합조사, 생태계 복원사업 등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유지하면서 갯벌 활용성 증진, 갯벌가치를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리아스식 해안 갯벌은 다른 갯벌과 달리 서식지기능이나 자연정화, 자연재해 및 기후조절 등이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신안군은 이처럼 탁월한 가치를 지닌 신안갯벌을 세계화하기 위해 국제협력을 강화, 세계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군은 최근 국제협력 전문기관인 (사)더나은세상과 ‘신안군 세계유산정책 및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의체인 (사)더나은세상은 국제협력 전문기관으로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와 NGO, 미국 국무부, 정부기관 등과 협력해 국제교육·활동으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두 기관은 앞으로 국제사회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신안 갯벌 포함)을 알리고, 갯벌 생물권 보전을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신안군과 (사)더나은세상은 협약에 따라 앞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보전과 국내외 인지도 향상을 위한 상호협력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세계유산자원봉사단’ 운영 지원·협력 ▲청소년 세계유산 교육 및 국제교류를 위한 상호협력 등을 추진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국립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는 한국의 갯벌 전체를 통합관리하는 국가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고, 신안군과 (사)더나은세상은 신안 갯벌의 교육·홍보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해서 갈라파고스제도나 케냐국립공원처럼 전 세계인이 찾고 배우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은 2023년 실시설계를 시작한다. 시설물 조성과 운영으로 1366억원의 생산유발과 700억원의 부가가치, 2500여명의 고용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