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작은 무대에 부는 다섯개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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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작은 무대에 부는 다섯개의 바람
전국 소극장 제작 연극 5편 공연…11월 한달간 씨어터 연바람
2022년 11월 01일(화) 20:45
‘호야 내새끼2’
소극장 창제작 컨텐츠 페스티벌 ‘작은 무대에 부는 바람’이 11월 한달간 광주 소극장 씨어터 연바람을 찾는다.

‘작은 무대에 부는 바람’은 지난 10월 서울 대학로의 소극장 ‘스튜디오76’에서 쇼케이스를 겸한 공연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후 전국 9개 지역 소극장에서 제작한 9편의 작품 중 5편이 광주의 씨어터 연바람에 배급됐다.

광주에서 펼쳐지는 다섯편의 연극은 ‘아버지와 살면’, ‘행복아파트 강아지 도난사건’, ‘호야 내새끼2’, ‘고슴도치를 입양하세요’, ‘아빠들의 소꿉놀이’ 다섯편으로 각각 춘천, 전주, 대구, 서울, 구미의 극단에서 대표하는 우수 작품들로 구성됐다.

먼저 7일부터 9일까지 펼쳐지는 ‘아버지와 살면’은 일본에서 500회 넘는 공연이 이뤄질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이노우에 히사시의 2인극이다.

‘행복아파트 강아지 도난사건’
다음으로 선보여지는 ‘행복아파트 강아지 도난사건’은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전주 극단에서 2019년 첫 선을 보인 작품으로 독거노인의 유일한 가족인 강아지가 사라지면서 아파트 주민간 일어나는 소동을 중심으로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풀어낸다.

18일부터 19일까지는 ‘호야 내새끼2’가 선보여진다. 대구 극단 ‘한울림’의 히트작 ‘호야 내새끼’를 소극장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으로, 장애인과 이들의 가족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슴도치를 입양하세요’는 명품가방, 중고거래, 고슴도치 등을 상징으로 현대 여성의 삶을 보여주는 연극이다. 방어적인 삶을 사는 두 여인이 중고거래를 매개로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되고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공연은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28일부터 30일까지 펼쳐지는 ‘아빠들의 소꿉놀이’는 오세혁 작가의 블랙코미디를 구미 극단 ‘공터다’가 각색한 것으로 IMF 시절 소시민들의 씁쓸한 풍경을 풍자적으로 그려냈다.

광주에서는 푸른연극마을의 ‘사평역’이 전국 4개 도시(구미,대구,부산,제주)를 유랑한다. 무대에는 배우 오성완, 김대영, 전미주, 서성하, 최경원, 오세희가 함께한다.

티켓 가격은 2만 원이며 10인 이상 단체의 경우 전화 예매가 가능하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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