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민선 8기 단체장에 듣는다-김한종 장성군수] “화합하는 장성, 군민이 주인인 새 시대 열겠다”
관광객 천만 유치…주민 소득 연계 위해 ‘5대 맛거리’ 조성
예산 6000억 시대 열고 기업하기 좋은 장성·일류농업 실현
2022년 07월 20일(수) 18:40
“장성군민이 주인인 새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20일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시대 장성만들기를 강조하며 “군민 모두가 화합해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다양한 목소리를 군정에 담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현장을 누비며 구상했다는 군정 방향으로 소통하는 화합행정, 품격있는 문화관광, 앞서가는 일류농업, 희망 주는 평생복지, 활력있는 지역경제 등을 제시했다.

그는 또 장성의 성장 정책과 발전 전략을 주민, 향우, 도의원과 군의원,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소통하며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오른 필암서원, 천년고찰 백양사, 축령산, 황룡강, 장성호, 남창계곡 등 자원에 가치를 더해 ‘1000만 관광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 취임 이후 민생 탐방과 현장 점검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안은 찾았나.

▲ 가장 시급한 현안은 ‘민생안정’이다. 장기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 그리고 안심할 수 없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 취임 이전인 선거운동 기간부터 장성지역 11개 읍면을 직접 찾아다니며 군민 여러분을 만나 말씀을 들었다. 이를 토대 삼아 민선8기 군정방향을 수립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민생안정’이라고 생각한다.

취임하자마자 ‘2차 추경편성계획’을 결재한 것도 조속한 민생지원을 위해서였다. 오는 8월 초부터 전군민 일상회복지원금 30만원을 지역화폐 장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소상공인 코로나19 극복지원금 20만원 지급과 노인일자리 일수 및 수당 확대도 준비 중이다.

- 군정 목표를 ‘화합과 변화, 군민이 행복한 장성’으로 꼽았다. 이에 대한 구상은?

▲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군민의 바람은 ‘화합’이었다. 화목하던 마을, 정겹던 이웃사촌들과 갈라진 채 반목하고 있는 지역의 현실에 안타까워 했다. 군민과 향우, 도의원, 군의원님들을 비롯한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들을 담아 군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군민 여러분께서는 낙후하고 정체되어있는 지금의 장성군이 하루빨리 변하기를 간절히 바라셨다. 인근 지역에 비해 너무 뒤쳐져 있다는 것이다. 올해 안에 장성 최초로 ‘예산 6000억 시대’를 열고, 관광산업의 대(大)부흥과 일류농업 군(郡), 기업하기 좋은 장성을 만드는 등 민선 8기에는 전방위적인 혁신을 꾀하려 한다. 이를 통해 군민의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 관광객 1000만 명 유치를 약속했는데 구체적인 방안은.

▲ 장성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과 백양사, 축령산, 남창계곡, 장성호, 황룡강 등 뛰어난 문화·관광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가치를 높이고 품격을 더한다면 ‘1000만 장성 관광시대’를 여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필암서원 선비문화 세계화 사업, 축령산 하늘숲길 조성, 장성호 수변백리길 조성사업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해 가겠다.

관건은 관광 수요와 주민 소득을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것이다. 국립남도음식진흥원을 유치해 호남의 자랑인 음식을 특화시키고 ‘장성 5대 맛 거리’를 조성해 장성의 맛과 멋을 알린다면, 활발한 소비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 맞춤형 복지사업에 대한 요구가 커가는데, 구상하고 있는 정책이 있나.

▲ 군민에게 희망을 주는 ‘평생복지’ 실현이 정책목표다. 아이부터 어른, 장애인, 다문화가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민에게 꼭 필요한 맞춤 지원을 펼치는 것이 핵심이다. 어르신께는 지속적인 일자리를 마련해 드리고, 목욕권과 이미용권이 통합된 효도권도 확대 지원한다. 장성지역의 모든 대학생에게 등록금과 주거비를 지원하고, 초·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 축하금을 전할 방침이다. 또 장애인 이동차량을 늘리고, 다문화가족 고향 방문 기회를 확대하려 한다.

- ‘옐로우시티 프로젝트’ 등 전임 군수 역점사업에 대한 입장은.

▲ 옐로우시티 색채마케팅이 장성군을 널리 알리는 데는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역 민심을 들어보니, 옐로우시티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계신 군민이 적지 않았다. 노란색으로만 한정 짓지 말고 다양한 색이 적용되었으면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장성군이 명품 잔디와 축령산 편백숲으로 유명하니, 노란색에 녹색을 조화롭게 더해보는 방안을 구상해봤다. 잘된 점은 이어가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가는 것이 합리적인 방향이라고 본다.

- 장성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취임 첫날, 군민 여러분께 큰절을 올렸던 그 마음가짐을 잊지 않겠다. 군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며 나아갈 것이다. 민선8기의 시작을 기념하며 군청 앞뜰에 심은 주목나무처럼, 변함없이 굳건한 모습으로 산재된 현안들을 하나씩 해결하겠다. 임기를 마쳤을 때 군민 여러분께 ‘약속을 지킨 군수’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촌음을 아껴 공약사업을 이행하고 민생을 살필 것을 약속드린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