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전남농협 ‘애플망고’ 인기에 올 출하량 6배↑
전남 아열대 브랜드 ‘오매향’ 애플망고 수확기 임박
지난해 매출 1억3000만원…올해 보성·장흥 농가 동참
“완숙 후 수확해 수입산 망고보다 당도·풍미 뛰어나”
과실 브랜드 ‘상큼애’도 올해 딸기·체리 등 9품목 출하
2022년 05월 22일(일) 11:30
박서홍(왼쪽 세 번째) 농협 전남본부장이 지난 19일 영광군 염산면 한 애플망고 농장을 찾아 수확기를 맞은 생육상황을 점검했다.<전남농협 제공>
‘빙수의 계절’을 맞아 농협 전남지역본부가 빙수 인기 재료로 떠오른 애플망고 생산량을 올해 6배 늘리기로 했다.

22일 농협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전남 아열대 작목 광역브랜드인 ‘오매향’ 애플망고는 올해 20t 출하할 예정으로, 이는 전년 출하량(3.4t)의 6배 수준이다. 지난해 ‘오매향’ 애플망고 매출은 1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보성과 장흥지역 농가들이 ‘오매향’ 애플망고 출하에 동참한다.

전남은 기온이 점차 올라감에 따라 바나나와 애플망고 등 아열대 작목을 재배하기에 적합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전남 애플망고는 수입산과 달리 완숙 후 수확하므로 풍미와 당도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 전남본부는 지난 19일 영광군 염산면의 한 애플망고 재배농장을 방문해 수확기가 임박한 애플망고의 생육상황을 점검했다.

또 ‘오매향’ 애플망고 판매 확대를 위한 광역브랜드 홍보활동과 소비 촉진을 위한 마케팅 방안을 협의했다.

애플망고 농장주 나광진(61)씨는 5000㎡(약 1500평)의 비닐온실에 2000주를 무농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오는 6월10일께부터 약 두 달간 홍망고 품종 8t을 수확할 예정이다.

■‘상큼애’ ‘오매향’ 등 전남 광역브랜드 실적.<자료:전남농협>
애플망고와 함께 전남의 대표적인 아열대 과일로 꼽히는 비파도 지난 3월 말 처음 출하됐다.

완도농협과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올해 7농가가 온실 2㏊ 규모에서 생산하는 비파 7t을 출하할 예정이다.

‘오매향’ 비파는 농협 하나로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과 온라인시장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파를 아열대 과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완도지역에서는 총 114농가가 35㏊ 규모 농사를 짓고 있다.

지난해 ‘오매향’과 과실브랜드 ‘상큼애’를 내건 광역브랜드 매출은 151억6600만원으로, 전년 실적(133억6700만원)보다 13.5%(17억9900만원)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 목표는 143억원이었는데, 목표를 106.1% 초과 달성한 셈이다.

지난해에는 ‘상큼애’ 브랜드 사업에 18개 농협이 참여했으며, ‘오매향’에는 3개 농협이 동참했다.

올해는 ‘상큼애’ 브랜드 사업 품목은 딸기와 블루베리, 체리, 샤인머스켓 등 4개를 추가한 9개로 늘리며 내실을 다진다.

‘오매향’은 올해도 바나나, 비파, 애플망고 사업을 추진하며 보성과 장흥이 애플망고 출하에 동참할 방침이다.

박서홍 전남본부장은 “아열대 작목 재배적지인 전남의 애플망고를 소비자 욕구의 다양화 및 고급화에 맞춰 신소득 작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