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농수산식품, 코로나에 수출 잘된다
aT 광주전남본부 지난해 수출실적
8300억원…전년비 21% 껑충
김·전복·유자·배 ‘효자’…미역·톳은 감소
8300억원…전년비 21% 껑충
김·전복·유자·배 ‘효자’…미역·톳은 감소
![]() 전남 배 수출을 위한 가공 현장.<광주일보 자료사진>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전세계적인 물류난에서도 지난해 광주·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8300억원(6억8100만달러)에 육박했다.
김과 전복, 배 등의 선전으로 광주·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은 전국 평균 성장세를 크게 웃돌았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6억8100만달러로, 전년(5억6200만달러)보다 21.1%(1억1900만달러) 증가했다.
광주·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전국(113억5900만달러)의 6% 비중을 차지한다.
전국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2020년 98억6900만달러에서 지난해 113억5900만달러로, 15.1%(14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지역 농수산식품 수출 성장세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돈 건 수산물의 약진이 한몫했다.
지난해 광주·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7.0%는 수산 부문(3억2000달러)이 차지했다.
농산 식품이 2억8500만달러(41.8%)를 차지했고, 축산 4500만달러, 임산 3100만달러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지난해 광주·전남 수산 식품 매출은 전년(2억8400만달러)보다 12.7%(3600만달러) 증가했다.
농산 부문 증가율은 26.4%(2억2600만달러→2억8500만달러)로 나타났고, 축산 61.4%(2800만달러→4500만달러), 임산 25.2%(2500만달러→3100만달러) 등 모든 부문이 ‘두 자릿수’ 증가를 나타냈다.
광주·전남 먹거리 수출을 책임지는 10개 주요 품목을 살펴보니 김과 전복, 조제분유, 유자차, 배 등의 선전이 돋보였다.
전국 김 수출의 31%를 차지하는 광주·전남의 지난해 수출액은 2억1231만달러로, 전년(1억7086만달러)보다 24.3%(4145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전국 수출액 증가율 15.4%(6억42만달러→6억9276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광주·전남 전복 수출액은 4384만달러로, 전국 수출액 5444만달러의 81%나 차지했다.
전복 수출액 증가율은 전국 평균(5.0%)을 웃도는 5.5%를 기록했다.
지역 조제분유 수출은 전년보다 무려 75.8% 급증했다. 지난해 광주·전남 조제분유 수출액 3821만달러는 전국(1억450만달러)의 37% 비중을 차지했다.
고흥을 필두로 한 유자차 수출액은 1935만달러에서 2087만달러로, 7.9% 증가하며 전국 평균 증가율(4.3%)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전국 배 수출의 18% 비중을 차지하는 광주·전남 배 수출액은 지난해 1295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997만달러)보다 29.9% 뛴 규모다.
김치 수출은 전년보다 5% 증가한 935만달러, 파프리카는 13% 늘어난 657만달러로 조사됐다. 단 전국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 8%에 불과했다.
미역 수출액은 1874만달러, 톳은 1449만달러로 전년보다 각각 19.6%, 13.2% 급감했다. 전국 수출액에서 이들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역은 53%, 톳은 91%에 달한다.
김춘진 aT 사장은 지난 22일 광주전남지역본부를 방문해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과 농수산식품 수출현황을 점검하는 지리에서 “광주·전남은 배추, 양파 등 주요 채소류의 주산지로 지난해 공사가 수매한 농산물이 도매시장 상장물량의 반 이상을 수행하는 등 수급조절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축농산물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로 국민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김과 전복, 배 등의 선전으로 광주·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은 전국 평균 성장세를 크게 웃돌았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6억8100만달러로, 전년(5억6200만달러)보다 21.1%(1억1900만달러) 증가했다.
전국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2020년 98억6900만달러에서 지난해 113억5900만달러로, 15.1%(14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광주전남본부 제공> |
지난해 광주·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7.0%는 수산 부문(3억2000달러)이 차지했다.
농산 식품이 2억8500만달러(41.8%)를 차지했고, 축산 4500만달러, 임산 3100만달러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농산 부문 증가율은 26.4%(2억2600만달러→2억8500만달러)로 나타났고, 축산 61.4%(2800만달러→4500만달러), 임산 25.2%(2500만달러→3100만달러) 등 모든 부문이 ‘두 자릿수’ 증가를 나타냈다.
![]() ■광주·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광주전남본부 제공> |
전국 김 수출의 31%를 차지하는 광주·전남의 지난해 수출액은 2억1231만달러로, 전년(1억7086만달러)보다 24.3%(4145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전국 수출액 증가율 15.4%(6억42만달러→6억9276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광주·전남 전복 수출액은 4384만달러로, 전국 수출액 5444만달러의 81%나 차지했다.
전복 수출액 증가율은 전국 평균(5.0%)을 웃도는 5.5%를 기록했다.
지역 조제분유 수출은 전년보다 무려 75.8% 급증했다. 지난해 광주·전남 조제분유 수출액 3821만달러는 전국(1억450만달러)의 37% 비중을 차지했다.
고흥을 필두로 한 유자차 수출액은 1935만달러에서 2087만달러로, 7.9% 증가하며 전국 평균 증가율(4.3%)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전국 배 수출의 18% 비중을 차지하는 광주·전남 배 수출액은 지난해 1295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997만달러)보다 29.9% 뛴 규모다.
김치 수출은 전년보다 5% 증가한 935만달러, 파프리카는 13% 늘어난 657만달러로 조사됐다. 단 전국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 8%에 불과했다.
미역 수출액은 1874만달러, 톳은 1449만달러로 전년보다 각각 19.6%, 13.2% 급감했다. 전국 수출액에서 이들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역은 53%, 톳은 91%에 달한다.
김춘진 aT 사장은 지난 22일 광주전남지역본부를 방문해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과 농수산식품 수출현황을 점검하는 지리에서 “광주·전남은 배추, 양파 등 주요 채소류의 주산지로 지난해 공사가 수매한 농산물이 도매시장 상장물량의 반 이상을 수행하는 등 수급조절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축농산물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로 국민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